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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토피 환자 중 30%, 적극적 치료 필요"

기사승인 2019.05.22  14: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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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대 김규한 교수, 생물학적 제제 급여 및 교육수가 신설 필요성 강조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증도 이상의 환자가 30%에 달하지만, 생물학적제제 및 환자 교육 프로그램 등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는 22일 사노피젠자임이 개최한 '듀피젠트(두필루맙)' 미디어세미나에서 '한국 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의 현황 및 치료'를 주제로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

김규한 교수는 "국내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을 정확히 산출하긴 어렵지만 여러 설문조사와 국가 빅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6세 이하 아동에서 10%, 6~12세에서 6%, 성인에서는 약 3%로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과거에는 아동에서 성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10% 정도였다면 현재는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증상의 정도가 심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자연치유되지 않고 성인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규한 교수는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등도 이상의 환자 비율은 약 30%이며, 이 중 3~4%는 중증 환자"라면서 "그러나 부작용이 적고 장기 치료가 가능한 생물학적 제제의 치료접근성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가 작년 하반기 국내에 도입됐지만, 급여권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 환자에게 처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듀피젠트를 급여권 안으로 들여오기 위해 학회에서도 의사가 판단하는 객관적인 지표인 습진중증도평가지수(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EASI) 기준 등과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지표인 피부 삶의 질 지수(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DLQI) 기준을 모두 제시한 바 있다"며,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주로 암질환에 중점을 두고 있고, 아토피피부염을 경증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보니 이 질환에 대한 평가가 절하되고 있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안드레아스 볼렌버그 교수

한편, 이날 미디어세션에 참석한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대학교 피부알레르기과 안드레아스 볼렌버그(Andreas Wollenberg) 교수는 "아토피는 환자 삶의 질에 큰 타격을 주는 질환으로 환자 교육도 중요하다"며, "독일의 경우 소아 환자와 보호자에 90분짜리 환자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이 교육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효과가 상승하고 1년 이상 유지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후 성인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으며, 음식 관리 및 심리치료 등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를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스 볼렌버그 교수는 듀피젠트의 76주차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연구는 최근 호주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CD 2019)에서 발표된 오픈라벨 연장연구 중간분석으로, 듀피젠트는 76주 장기 투여에도 큰 안전성 문제 없이 병변과 가려움증 등의 아토피피부염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에 있어 일관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대표적인 측정 지표인 EASI는 베이스라인 33.4점 대비 투여 52주차에 평균 28.0점, 76주차에는 28.8점이 감소했다. 이는 베이스라인 대비 각각 89.0%와 90.0% 호전된 수치로 EASI 기준상 경증 아토피피부염에 해당하는 7점 이하의 수치로 평균값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변의 범위 및 중증도가 75%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EASI-75)은 52주차에 86.9%였으며, 72주 차에는 88.4%였다.

환자가 느끼는 가려움증을 0에서 10까지 점수로 평가한 숫자평가척도(NRS, Numerical Rating Scale)의 경우, 베이스라인 대비 52주차에 62.0% 감소, 72주차에 63.7%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0부터 4점까지의 점수로 질환의 전반적인 중증도를 평가하는 임상반응 종합평가(IGA, 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는 0 또는 1점에 도달한 환자는 52주 차에 55.5% 였으며, 투여 76주 차에는 57.8%였다.

아울러 피부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척도인 DLQI도 베이스라인 대비 52주 시점에 76.6%, 76주 시점에 77.4%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듀피젠트의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환자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서울대병원 김규한 교수는 "환자 교육이 치료효과를 높인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는 부분이지만 정부가 당뇨병과 같이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교육수가를 적용함에도 아토피피부염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수가를 신설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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