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역임

보건복지부 신임 차관에 김강립 기회조정실장(행정고시 33회)이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복지부 등 주요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복지부 신임 차관으로 낙점된 김 실장은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동국대 부속고등학교,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 실장은 행시 33회 출신으로 복지부 내에서 보험급여과장, 장애인정책팀장, 의료정책팀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산업정책국장, 사회서비스정책관, 연금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외교부 주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경력도 있다.

특히 김 실장은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보건의료분야를 다루는 주무과장, 주무국장,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의료계와 두터운 신뢰를 쌓은 바 있다.

김 실장은 2010년 보건산업정책국장 재직 시절과 2016년 보건의료정책 재적 시절 각각 원격의료 도입을 찬성하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히며 의료계 반발을 산 적도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정책관 시절 전국 시도의사회를 순회하면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일차의료 활성화의 중요성까지 강조하며 의료계와 소통해온 인물로도 유명하다.

한편 김 실장의 차관 발탁으로 인해 공석이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 복지부 내 실국장들의 대대적인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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