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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 폐암 완치에 3년생존율 넘어 조기치료 꿈꾼다

기사승인 2019.06.11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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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 멜릴로 부사장, PACIFIC 연구 이어 임핀지 향후 개발 전략 공개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 절제 불가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년 생존율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주목받은 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의학부 면역항암 부문 지오바니 멜릴로 부사장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의학부 면역항암 부문 지오바니 멜릴로(Giovanni Melillo) 부사장은 지난 4일 시카고에서 기자와 만나 추후 진행될 임핀지의 연구 개발 전략을 밝혔다.

멜릴로 부사장은 먼저 ASCO 2019에서 발표된 임핀지의 3상 임상 PACIFIC 연구 결과를 강조했다.

멜릴로 부사장은 "지난 2018년에 PACIFIC 임상 시험에서 임핀지는 2년간의 전체생존율(OS) 결과를 통해 전례 없는 생존 혜택을 보여줬으며, 이번 ASCO 2019에서는 PACIFIC 연구의 3년 OS 결과를 통해 임핀지가 장기간에 걸쳐 환자에게 내구성 있고 지속적인 임상 효과를 나타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PACIFIC 연구는 절제 불가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CRT) 이후 임핀지의 유지치료 효과를 위약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연구다. 연구결과 임핀지 치료군의 3년 전체생존율이 57%로 위약군의 43.5% 대비해 사망위험을 3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멜릴로 부사장은 "임핀지는 2017년 최초 승인 이래로 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면역항암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ASCO 2019에서 발표된 PACIFIC 연구의 장기 데이터로 임핀지는 10년 이상 치료법의 발전이 없었던 해당 병기에서 표준치료법으로써 위치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핀지 치료군의 절반이 넘는 환자가 치료 3년차 시점에도 생존하고 있어 PACIFIC 연구 완료 시점인 5년차에도 이러한 생존율 추이가 지속될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직 완치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서 장기 생존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한 또 하나의 결실"이라며 "회사는 이 가능성을 최대한 많은 환자에서 확장시키고, 좀 더 조기 단계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멜릴로 부사장은 PACIFIC 연구 결과에서 얻은 생존율 혜택을 좀 더 개선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중 하나인 PACIFIC2 연구는 절제 불가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동시적 임핀지-CRT의 병용과 CRT 단독을 비교 평가한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3상 임상으로, 지난 2일 ASCO 2019 포스터 세션을 통해 임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PACIFIC 연구가 CRT 이후 유지치료 효과를 연구했다면, PACIFIC 2 연구는 앞선 연구에서의 생존율 결과를 바탕으로 임핀지와 CRT의 동시적 병용치료 효과를 연구한 것이다.

발표된 임상 디자인에 따르면, 환자들은 임핀지-CRT의 병용군과 CRT 단독군으로 2:1 무작위 배정되며,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 검토에 의한 ▲무진행생존율과 ▲객관적반응률(RECIST v1.1), 2차 평가변수는 ▲24개월차 전체생존율과 ▲완전관해율, ▲반응지속기간, ▲질병조절률 ▲사망 혹은 원격전이까지의 기간 ▲무작위 배정 후 2차 진행까지의 기간 등을 평가한다.

멜릴로 부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완치를 목적으로 1~3기 비소세포폐암에서 임핀지의 효능을 평가하는 다수의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절제 불가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순차적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 후 임핀지 효과를 보는 2상 임상시험 PACIFIC-6 연구, 2~3기 환자의 수술전 보조요법(neoadjuvant)을 평가한 AEGEAN 연구, 앞선 선행요법 후 1~3기의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을 평가한 BR.31 연구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밖에 절제 불가한 1기 및 2기 림프절 음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근치적 목적의 정위적 방사선요법(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SBRT)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핀지의 3상 임상 PACIFIC-4 연구와 함께 현재까지 치료 대안이 없는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절제 불가한 3기 비소세포폐암(COAST 연구)과 절제 가능한 1~3기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전 보조요법(NeoCOAST 연구)에 대한 임핀지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2개의 2상 임상연구도 주목할만한 연구"라고 말했다.

멜릴로 부사장은 "PACIFIC 연구 이전에는 절제 불가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CRT 이후 유효한 치료법이 전무했으며 유일한 선택은 '그저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뿐이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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