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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로 향하는 인보사 수사…세포 변경 숨기고 티슈진 가치 뻥튀기했나

기사승인 2019.06.19  12: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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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월 전 세포 뒤바뀐 사실 알고도 티슈진 상장…시가총액 2조원 달해

검찰의 인보사 사태 수사가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을 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돌연 회장직을 사임한 이 전 회장이 인보사 문제를 미리 알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이웅열 전 회장은 그간 인보사를 "나의 네 번째 자식"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인보사가 국내 시판되고 미국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시점인 지난해 11월 돌연 '자연인'을 자처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인보사의 글로벌 진출을 목전에 두고 돌연 사임한 것을 두고 이 전 회장이 인보사 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3월경 위탁생산업체로부터 2액 세포가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GP2-293)라는 결과를 받았고, 국내 허가 다음날 이같은 내용을 코오롱생명과학에 이메일로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전 회장을 향한 의혹은 더 커졌다.

검찰도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세포 변경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사전 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특히 검찰은 이 전 회장이 450억원대 퇴직금을 받고 돌연 사임한 시기가 미국 3상이 추진됐던 시점과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보사 문제를 숨기고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해 많은 이들에게 막대한 투자금 피해를 안긴 정황도 유심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법인인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11월 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문제를 안 것으로 확인되는 2017년 3월보다 8개월 뒤다. 그럼에도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티슈진 상장에 열을 올렸다. 국내 허가 획득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을 것을 확신한다며 인보사를 홍보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은 그야말로 '흥행 대박'이었다. 공모 희망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결정됐고,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을 넘었다. 당시 하반기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최대 규모였다.

코오롱티슈진이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도 주가가 일제히 오르는 등 수혜를 입었다. 이웅열 전 회장도 그 중 하나다. 이 전 회장의 코스닥 주식 자산 증가율은 1,466억원에서 2,636억원으로 무려 80%가 뛰었다. 또 그의 티슈진 우선주 지분가치는 1047억원으로, 투자금 약 60억원을 고려하면 공모가만으로도 약 1000억원대의 평가 차익을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 전 회장은 공모 시점부터 현재까지 티슈진 주식을 매매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이 전 회장이 혐의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코오롱티슈진 상장으로 계열사가 직간접적인 이익을 얻은 데다 코오롱티슈진 가치를 최대한 부풀리면서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에게 수천억 손실을 입혔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과 더불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 이관희 전 코오롱티슈진 대표, 이범섭 전 코오롱티슈진 대표 등 인보사 개발 및 코오롱티슈진 상장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새임 기자 same@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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