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1단계 사업, 기관당 15억씩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진행하는 혁신형 의과학자 양성 연구기관으로 고대구로병원과 한양대병원 등이 선정됐다.

과기부와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결과를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2019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의사 양성 및 병원 혁신 전략에 따른 것이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사업목표는 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와 연구자 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현장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2+2형식의 4년 과제며, 1, 2단계로 사업을 나눠 단계 평가 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과제는 선도혁신형과 지역거점혁신형으로 나눠 선발하는데, 선도혁신형의 경우 15억원 지원 예산이 전액 국비로 충당되며, 지역거점혁신형의 경우 국비 7억5,000만원, 지방자치단체 예산 4억5,000만원, 기관 예산 3억원 등으로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기관으로는 ▲고대구로병원(연구책임자 유방암센터 서재홍 교수)과 ▲한양대병원(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윤호주 교수(원장))이 선정됐다.

이 외 지역거점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기관도 선정됐다.

지역거점형의 경우 지역안배를 고려해 전국을 ▲경기+인천(서울 제외) ▲강원+경북+대구 ▲충남+충북+대전+세종 ▲전북+전남+광주+제주 ▲경남+부산+울산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개 과제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1개 과제는 4개 권역(수도권 제외)에 지원한 잔여 병원 중 가장 우수한 곳에 배정했다.

이같은 기준으로 선정한 지역거점형 공동연구기관은 ▲인하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이다.

이번 공동연구 1단계 사업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임상현장 기반 아이디어 발굴 및 실용화 연구인력 육성지원이 추진되는데, 이 단계에서 ▲연구역량지원 2억원 ▲연구 역량 강화 5억원 ▲임상의-이공계 전문가 공동연구 8억원 등 총 15억원이 지원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은 임상현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연구결과 실용화 단계로 역시 15억원이 지원된다.

복지부와 과기부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1단계에서는 ▲연구중점 임상의 7명 이상 확보 ▲실험실 공간 확보, 진료시간 감면, 대체인력 등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완료 ▲국내외 바이오산업 현장 연수지원 프로그램 운영 ▲SCI급 논문 5건 이상 ▲국내외 특허출원 5건 이상 등의 목표를 세웠다.

2단계에서는 ▲연구의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축 등 연구지원 인프라 고도화 ▲연구중점 임상의 10명 이상 확보 ▲SCI급 논문 7건 이상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통한 창업 지원 등을 목표로 세워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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