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환자 20만 명.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진단 받는 암이 바로 유방암입니다.

5년 전만 하더라도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 치료제는 경구제 및 환자의 정맥에 투여되는 이른바 정맥주사가 전부였습니다.

정맥주사는 투여 시간이 90~120분 가량 소요되어 반나절 이상 입원이 필요할 뿐 아니라, 별도 조제 과정 또한 필요해 의료진의 효율성도 떨어졌습니다.

이에 환자 편의성 및 접근성을 보다 높이고자 허벅지 피하에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의 표적 치료제 허셉틴SC가 지난 2014년 국내 출시됐습니다.

허셉틴SC 투여에는 단 2~5분이 소요되며, 환자의 허벅지 피하에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어 입원이 필요 없기 때문에 환자의 편의성이 개선됐습니다.

또한 허셉틴SC는 몸무게와 관계없이 600mg/5mL의 고정 용량을 투여하기 때문에 몸무게 50kg이 넘는 환자라면 허셉틴 정맥주사 대비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허셉틴SC는 환자 뿐만 아니라 1회 투여 시마다 의료진의 치료 시간도 평균 53.5%를 절약할 수 있어 의료진의 치료 편의성도 높여줍니다.

허셉틴 제형의 환자 선호도 평가인 글로벌 임상연구 PrefHER의 주저자 Xavier Pivot 박사는 “PrefHER 연구와 그 하위 분석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정맥주사보다 피하주사를 더 선호했다. 이로써 허셉틴SC가 HER2 양성 유방암 치료 환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는 것이 확인됐다.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암으로 분류되던 HER2 양성 유방암을 치료 가능한 암으로 바꾼 허셉틴IV부터 유방암 2분 항암치료 시대를 연 허셉틴SC까지 유방암 환자를 위한 따뜻한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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