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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의료폐기물 대란 이어지자 분리배출 당부

기사승인 2019.07.18  1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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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폐기물까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하지 말아야”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부족으로 불법 보관 문제가 끊이지 않자 대한병원협회가 회원 의료기관들에 의료폐기물 발생 감축을 당부했다.

병협은 최근 종합병원들에 의료폐기물 감축을 위해 분리배출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의료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최신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2018년 7월)도 함께 보냈다.

병협은 공문을 통해 “환경부는 의료폐기물이 매년 증가해 적정 처리가 곤란한 상황이 도래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해 ‘의료폐기물 저감 및 분리배출 시범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문무회의에서도 의료폐기물 감량 목표관리제 준수와 이행을 독려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이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폐기물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폐기물까지 불필요하게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하지 않도록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을 참고해 의료폐기물 발생량이 감축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출처: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지침'(2018년 7월)

병협이 의료폐기물 발생 감축을 당부하고 나선 데는 의료폐기물 감량 목표관리제 이행상태 점검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시사항이기도 하다.

이 총리는 지난달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2개의 소각시설을 증설했지만, 추가 설치가 불가피하다. 입지를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시설을 확충해야겠다”며 “더욱 근본적인 방법은 의료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올해부터 종합병원별로 의료폐기물 감량 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각 병원은 그것을 준수해 주고, 보건복지부는 이행상태를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14만4,000톤이던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2018년 22만6,000톤으로 57%나 증가했지만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업체는 전국 14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의료폐기물을 소각하지 않고 불법 보관해 온 업체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환경부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환자 일회용기저귀 중 감영우려가 낮은 기저귀는 의료폐기물 분류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입법예고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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