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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의 1/3, 예방치료 필요해"

기사승인 2019.07.20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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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통학회 조수진 부회장, '삽화 편두통 예방 치료 진료지침' 발표

국내 최초로 편두통 환자의 예방치료를 위한 진료지침이 제정됐다.

지난 19일 대한두통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수진 부회장(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은 국내 최초로 제정된 '삽화편두통 예방치료 약물 진료지침'을 소개했다.

대한두통학회 조수진 부회장

조수진 부회장은 "편두통 예방치료는 두통 발생 시 통증과 동반증상을 완화하는 급성기 치료와 달리, 두통 횟수와 강도, 만성화 위험을 감소해주는 치료"라며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예방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의 비율은 약 33.3%이지만 실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삽화 편두통 및 내원 편두통 환자 중 예방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66.6%,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는 거의 모든 환자에서 예방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실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각각 30%와 47%로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3개월 이상 치료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 사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두통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는 공동으로 '삽회 편두통 예방치료 약물 진료지침'을 제정, 임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편두통 예방치료의 권고 시점, 방법과 더불어 국내 출시된 편두통 예방치료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따른 권고 등급을 제시했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예방치료는 편두통 환자 중 생활 습관 개선과 급성기 치료를 적절하게 시행했음에도 ▲편두통이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질환으로 인해 장애를 경험하는 경우 ▲급성기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두통 빈도가 잦은 경우에 강력 권고된다.

또한 급성기 치료제를 월 10~15일 이상 사용하는 환자 역시 약물과용두통의 우려가 있어 강력 권고 대상에 해당된다.

표1

급성기 치료제별 약물과용두통의 진단기준은 에르고타민, 트립탄, 마약성 진통제, 복합진통제 및 여러 가지 종류의 약제를 혼용해서 복용하는 경우 '월 10일 이상', 단순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아세틸살리실산) 또는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는 '월 15일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표1).

표2

편두통 예방치료 약물 중 강한 권고등급과 높은 근거수준의 약물로 베타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과 '메토프롤롤', 뇌전증약인 '토피라메이트'인 '디발프로엑스나트륨' 제제가 제시됐다.

조수진 부회장은 "메토프롤롤은 현재 급여 인정 기준에 편두통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강한 권고등급과 높은 근거수준의 약물로 분류됐다"고 강조했다(표2).

항우울제인 '아미트리프틸린'은 보통의 근거수준이나 강한 권고등급의 약물로 언급됐으며, 칼슘통로차단제인 '플루나리진', 뇌전증약인 '발프로산' 제제는 근거수준은 높으나 약한 권고등급을 받았다(표2).

이외에도 베타차단제 '아테놀롤'과 '나돌롤',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칸데사르탄', 항우울제 '벤라팍신' 제제는 보통의 근거 수준, 약한 권고 등급으로, 베타차단제 '네비볼롤', 칼슘통로차단제 '신나리진',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리시노프릴', 뇌전증약 '레베티라세탐'과 '조니사미드'는 낮은 근거수준으로, 항우울제 '노르트리프필린'은 아주 낮은 근거수준으로 고려할 수 있는 약물로 분류됐다(표2).

예방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최소 2개월 이상 지속 후 판단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경우 3개월 이상 지속 후 용량을 감량하거나 중단하는 것을 시도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유지기간은 두통 빈도나 강도, 일상 생활의 지장 정도 등 환자의 개별 상태에 따라 접근할 것을 제안했으며, 예방 치료의 효능과 부작용, 순응도를 평가함과 동시에 유지 기간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환자에게 '두통 일기' 작성을 강력 권고했다.

두통 일기는 두통의 양상과 치료제 복용 등을 기록해 치료 효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학회에서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조수진 부회장은 "이번 진료지침 제정은 편두통 환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삽화 편두통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권고안으로 예방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며 "예방치료 목적으로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를 감소시키는 것'을 명시하고, 적응증으로 ▲의미있는 일상샐활의 장애 ▲두통 빈도 ▲급성기 치료제 사용 횟수 등을 제시했으며, 예방치료의 권고 및 고려 약물 17종, 치료방법(용량, 기간, 금기 및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두통은 오랜 기간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뇌의 질환이므로 통증 발생후 복용하는 급성기 치료 못지 않게, 예방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해외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제작한 기존 진료 지침과 다르게 두통학회가 신경과학회와 공동 작업한 첫 편두통 예방치료 진료지침으로 선진국의 추세에 맞게 두통 관련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여 제작한 권고안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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