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 오송에서 GMP 공장 준공식 열어

"GMP 생산공장을 통해 R&D를 더욱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에 가속도를 내겠다."

킴스제약 김승현 대표는 지난 19일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 산업단지에서 열린 GMP 생산공장 준공식 기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킴스제약 오송공장

킴스제약 오송 제약공장은 2017년 3월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투자협약 체결과 동시에 설계를 시작한 후 2018년 8월 착공돼 1년만인 19일 준공을 맞게 됐다. 총 1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면적 1만2,000㎡(3,630평), 연면적 약 4,600㎡(약1,400평) 규모로 설립됐다.

2007년 설립 이후 첫 생산공장을 갖게 된 킴스제약은 연내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을 진행해 내년 3월 GMP허가를 받은 후 주력 제품군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키마라, 세콕시아, 페북손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새 공장은 연간 2억5,000정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으며, 생산량 증대가 필요한 경우에도 생산 중단 없이 단계적으로 증설이 가능하다. 타 제형 생산시설도 추가할 수 있어 향후 가동률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설계·준공됐다.

이날 오송 제약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킴스제약 임직원을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이자희 수석고문, 황성주 연세대 약학대 교수, 이충기 영남의대 교수, 임채운 서강대 교수,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 한국콜마 조홍구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킴스제약 김승현 대표

김승현 대표는 기념사에서 "앞으로 충청북도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가 제약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며 "혁신 의약품과 개량신약, 신제품 개발 및 생산 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미충족 수요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최고의 건강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킴스제약은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킴스제약은 류마티스 관절염 등 5개 국책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미 허가를 준비 중인 개량신약도 있다. 개량신약, 제네릭 발매 등으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혁신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충기 교수도 축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난치성 희귀 질환 약물을 생산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킴스제약에게 이번 GMP 공장 준공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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