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117명 이어 하반기 2,187명 추가 채용…GC녹십자 621명으로 최다

99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올해 약 5,300명을 신규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3,117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2,187명을 추가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준비 과정에서 회원사 및 일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채용 실적 및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99개 업체 가운데 채용박람회 부스 참여 기업은 68곳에 달한다. 이들 68개 기업 중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21곳은 올 한해 973명을, 채용상담을 진행하는 47곳은 3,254명을 이미 채용했거나 채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스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채용계획을 밝힌 31곳은 1,077명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미회신 기업은 물론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기업이 적지 않아 산업계 전반의 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직군별로는 영업이 1,632명으로 가장 많고, 생산이 1,52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연구개발(773명), 기타(793명), 인허가(321), 국제업무(106명) 순으로 조사됐다. GC녹십자는 올 한해 연구개발 부문에서만 174명을 채용하고, 셀트리온제약은 생산파트에서만 260명을 뽑는다.

단일 기업 중에선 박람회 당일 채용상담 부스를 운용하는 GC녹십자의 채용규모가 가장 크다. 올 한해 3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은 녹십자와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4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GC녹십자의 올 한해 채용인원은 621명에 달했다. GC녹십자는 이미 상반기에 451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 17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그 뒤를 셀트리온제약(467명)이 이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에 267명을 고용했으며, 하반기에는 200명을 새로 맞아들일 계획이다. 상반기에 184명을 선발한 한미약품은 하반기에 제약기업 중에선 가장 많은 211명의 인원을 새로 뽑는다. 종근당은 하반기 채용절차를 마무리해 올 한해 380명의 인원을 채용한다.

또 제일약품, 보령제약, LG화학의 한해 채용규모는 각각 250명, 246명, 213명으로 200명 이상을 충원하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동국제약은 각각 170명, 150명, 147명으로 올해 100명을 웃도는 인원을 뽑는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오는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을 개최하며 현재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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