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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서종현 씨 등 5명, 한국의료 이끌 젊은 의학자로 꼽혀

기사승인 2019.08.17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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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공모에서 18대 1 경쟁률 뚫고 수상 영예
진료와 연구 병행하면서도 탁월한 연구 성과 낸 점 돋보여…오는 21일 시상식

국내 최초 임상강사(펠로우)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11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서종현 씨 등 5명이 선정됐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익, 차의과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는 최근 88명이 지원한 제11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공모에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종현 임상강사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임상부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임상연구조교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기홍 임상강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임상조교수 등 5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공모에서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의 임상강사 재직 기간 중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발표된 제1저자 논문만을 중심으로 ▲임상강사 연차 ▲총논문수 ▲연간논문수 ▲논문 중 가장 높은 IF(Impact Factor) ▲두 번째로 높은 IF ▲IF의 총합 등을 평가한 뒤 13명만을 최종 심사에 올렸다. 최종 심사에서는 IF의 합이 높으면서도 연차가 낮은 사람, IF가 높지 않은 진료과 임에도 IF합이 낮지 않거나 논문 수는 많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일관성을 가지고 연구를 해온 사람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5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종현 수상자의 경우 길지 않은 임상강사 재직기간 동안 영상의학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총 24편의 주저자 논문을 게재하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였다.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수상자의 경우 IF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학술지가 많은 비뇨기과 분야에서 임상강사 재직기간 중 총 19편의 논문을 발표한 점이 높이 평가됐으며,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수상자의 경우 임상강사 재직기간 동안 신경과의 다양한 분야에서 총 11편의 주저자 논문을 게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기홍 수상자의 경우 임상강사 재직기간 중 IF 18점 이상의 Circulation 학술지를 포함하여 총 16편, 매년 6편 이상의 주저자 논문을 게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수상자의 경우 임상강사 재직기간 중 IF 20점 이상의 JAMA Oncology 학술지에 1편 그리고 IF 14점 이상의 Hepatology에 3편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논문이 많고 연구주제도 일관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동익(전 대한의학회장) 차의과학대학교 의무부총장은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을 심사하다보면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느끼게 된다”면서 “진료하느라 바쁜데도 연구에 집중하는 젊은 연구자들이 있어 우리나라의 미래가 그 어느 때보다 밝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논문 편수나 IF의 총합을 보면 임상강사들의 연구수준이 교수 못지않음을 알게 된다“면서 ”특히 올해 지원자들 중에는 한 분야에 일관성을 갖고 수년 동안 연구하는 젊은 의사들이 많았다. 몇 년 후 국내 의학계에서도 세계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본지가 주관하고 LG화학이 후원하는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한국의학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고 세계 의학의 선두주자가 될 젊은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강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상으로, 임상강사 재직기간 중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얼마나 많은 연구활동을 했는지를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하며, 5인의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심사위원회는 김동익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윤건호(내분비내과) 교수, 명지병원 김진구(정형외과) 원장, 삼성서울병원 고원중(호흡기내과) 교수 등 의학계 석학 4인으로 구성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8월 21일에 개최된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소감>

서종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먼저 미래의학자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능력보다도 서울아산병원이라는 훌륭한 임상진료와 연구 환경이 저의 성장과 발전에 크나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제가 존경하는 4분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전공의 시절, 논문의 눈을 뜨게 해주시고 연구뿐 아니라 인생의 멘토로서 저를 아버지처럼 지도해주신 백정환 선생님, 항상 저를 믿어 주시고 아껴주시며 제가 편안하게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으신 김호성 선생님,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전수해주셔서 논문을 양적 질적으로 성장시켜주시고 연구뿐 아니라 의료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알려주시며 통찰력을 키워주신 김경원 선생님, 마지막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가르쳐 주시고 연구방법론적 한계에 부딪혔을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박성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아낌없이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영상의학과 신경두경부 섹션의 모든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환자 진료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심을 잊지 않되, 초심에 머무르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상준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비뇨기암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보다 정확한 진단방법과 보다 나은 치료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 여러 논문과 자료를 찾아보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환자에서 보다 나은 진단방법과 치료방법을 찾고자 했던 노력이 감사하게도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습니다.

많은 교수님들의 소중한 가르침 덕분에 부족한 제가 연구를 시행하고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전공의 시절부터 의학연구자로서의 기본과 열정을 알려주신 김청수 교수님을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님들과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오승준 주임교수님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의 모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항상 옆에서 따뜻하게 가르침을 주시는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의 정현, 손환철, 조민철, 박주현 교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아내 지연이와 두 아들 승우, 현우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비록 지금까지 진행하였던 연구들 중에는 아쉬움이 남는 연구들도 일부 있지만,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밑거름으로 삼아서 비뇨기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진단과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석종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저는 신경과 분야 중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을 세부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곱씹어 볼수록 상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아직 제가 ‘의학자’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많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이 상을 주셨다고 생각하고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진료와 연구를 모두 잘 해내는 의학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손영호 교수님, 이필휴 교수님, 예병석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지도편달이 있었기에 지금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공의 시절부터 10년 넘게 돈독한 전우애를 다지고 있는 의국 동기인 형석이 형, 승우 형, 한수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운동검사실 연구간호사 선생님들, 펠로우들, 그리고 실험실 연구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주는 우리 가족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최기홍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제11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과분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훌륭하신 스승님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먼저 저를 순환기내과 의사이자 연구자로 만들어 주시고 물심양면 지지해 주시는 권현철 병원장님, 항상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최승혁 교수님, 연구자로서 나아갈 길을 몸소 보여주시는 한주용 교수님, 늘 저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송영빈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공의 때부터 연구의 기초를 알려주시고 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양정훈 교수님, 관상동맥 생리학 분야의 매력을 알려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이주명 교수님, 형님 같은 리더십으로 감싸 안아 주시는 박택규 교수님, 그리고 저를 성장시켜 주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모든 선생님들과 심혈관 조영실 식구들에게 이 영광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아무 조건 없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구본권, 남창욱, 신은석, 도준형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전공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바쁜 저를 대신해서 집안일과 육아를 맡아서 고생하고 있는 아내 유정에게 정말로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항상 바쁜 아빠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예쁜 딸 지원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저를 믿고 묵묵히 지지하고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순환기내과에서도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선배 순환기내과 의사선생님들의 희생에 힘입어 예전보다는 심혈관 질환 환자의 예후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심혈관 질환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시술, 진료와 더불어 심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끈기 있게 지속하는 것을 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정진하겠습니다.

최종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소화기내과 전임의 과정의 임상진료를 수행하면서 임상연구를 같이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님들과 같이 일한 전임의 동료들의 도움으로 좋은 연구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운이 좋게 좋은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임상 연구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왜 의사는 연구를 해야 되는지 가르쳐주시고 아낌없는 가르침과 지원을 해주신 지도교수님이신 임영석 교수님께 우선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전임의 과정에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서동완 과장님, 연구와 진료에 늘 촌철살인 조언을 해주시는 이한주 교수님, 항상 열정적으로 격려해주시는 김강모 교수님, 제가 간질환 연구를 처음 할 때부터 늘 젊은 연구자의 모습을 솔선수범 보여주신 심주현 교수님 포함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간질환 특히 바이러스 간염, 간세포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신약 및 새로운 치료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어 연구해야 할 주제가 많은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앞으로 젊은 연구자로서 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며 또한 제 연구 활동을 통해 미약하게나마 간질환 환자들께 도움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응원해주고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아내와 자주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해 미안하지만 늘 밝은 웃음으로 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아들 유빈이에게 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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