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결과 10년간 탈모 관련 버즈량 405% 증가…키워드도 유형별로 구체화

한국인에서 탈모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히 지난 10년 새 소비자들의 탈모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20일 자사의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의 탈모, 그리고 아보다트의 10년'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0년간의 탈모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됐는데, GSK는 한국인의 탈모 트렌드와 탈모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도 변화 등을 살펴보고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에 데이터 분석을 직접 의뢰했다.

이번 분석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의 탈모 커뮤니티, 주요 포털(네이버, 구글), 소셜미디어(트위터, 인스타그램) 채널 내 온라인 빅데이터가 포함됐다.

빅데이터 분석 수행 업체이자 이날 발표를 맡은 링크브릭스 김상규 대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탈모 관련 버즈량이 405%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동기 대비 15%p 증가한 인터넷 이용률 수치를 감안하더라도 폭발적으로 성장한 수치"라고 말했다.

김상규 대표는 "탈모 관련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과거 5년에서 M자형, O자형 탈모 등 구체적인 탈모 유형을 나타내는 키워드들의 버즈량이 크게 증가했고, 비용에 관한 비중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탈모 치료에 대한 이해와 지식, 비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두루뭉실하게 '탈모'에 대한 검색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M자형', 'O자형'와 같이 구체적인 탈모 유형별 검색이 증가하며 본인에게 해당하는 탈모 유형과 치료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날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는 '아보다트'의 한국인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와 10년간의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아보다트'의 임상적 효과와 가치를 공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는 '아보다트'의 국내 적응증 허가 기반이 된 한국인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되짚어보고, 10년간 처방해온 '아보다트'의 임상적 효과와 가치를 공유했다.

18~49세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위약 대비 '아보다트'의 효능 및 안전성, 내약성을 비교 평가한 결과, 6개월차 모발개수 개선평가에서 아보다트 군은 12.2cm2 증가한 모발수를 보이며 위약군의 4.7cm2 대비 유미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환자 자체평가와 조사자 및 패널 사진 평가에서도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이상반응에서는 위약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 발생 역시 아보다트 복용군 73명 중 3명(4.1%), 위약 복용군 75명 중 2명(2.7%)으로 나타나 통계적인 유의미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남성형 탈모를 가진 20~50세 남성 917명을 대상으로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다국적 3상 임상 연구에 따르면, '아보다트'는 정수리뿐 아니라 M자형 탈모에도 '피나스테리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아보다트'의 정수리 모발 성장 효과는 치료 24주차에 63점으로 피나스테리드 49점보다 28.6% 높았으며, 앞이마(M자형) 역시 58점으로 피나스테리드의 34점보다 70.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웅 교수는 "특히 M자형 탈모는 다른 유형의 탈모 대비 치료가 어려운데 아보다트는 한국인 대상 임상뿐 아니라 다국적 임상을 통해 대조군 대비 M자형 탈모와 모발수 및 굵기 개선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효과 및 내약성을 나타냈다"며 "또한 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 복용 후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에서도 개선 효과를 입증해 일본 등 여러 국가의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 권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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