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 의료계 관심에 부담 느낀 듯…차후 만남 시기도 미정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와 관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간 예정됐던 면담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최문순 지사는 23일 저녁, 강남 한 식당에서 최대집 회장과 만나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계 입장을 들을 계획이었다.

최문순 지사는 현재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의료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면담에서는 이 문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3일 오전, 면담이 갑작스럽게 연기됐으며 차후 다시 만나는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원래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기사에 다뤄져 연기를 했다”면서 “(스마트 헬스케어)사업들이 성급하게 진행되는 게 아닌데 기사 내용들은 (다르게) 나오는 게 있어서 당장 만나는 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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