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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에 날벼락 맞은 강화도…의료기관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19.09.11  0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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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인터넷 불통으로 문 닫은 의료기관 많아…백신 손상도 발생
A병원, 정전 후 비상발전기 과부하로 화재…인근 병원으로 환자 이송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수십명의 사상자와 시설물 파손, 농작물 침수 등이 발생한 가운데 의료기관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경우에는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과 강화군의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강화도 대부분의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물건 등이 날아다니며 전신주를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강화도 내 가정집과 상점 등 2만1,000곳이 조명과 냉방 기구 등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러한 피해는 의료기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전으로 인해 백신을 보관하는 냉장고가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정전 사실을 확인한 의사들은 급히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백신을 옮겼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서울 등 다소 먼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의사들은 결국 백신을 폐기해야 했다.

또 전기 이외에 인터넷 연결도 중단되면서 지난 9일과 10일 정상적인 진료를 하지 못한 의료기관이 다수 발생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강화도 내 A병원은 7일 오후 비상발전기에 화재가 발생해 입원 환자를 인근 협력병원으로 이송했다가 9일 오후 재입원시켰다.

A병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정전 이후 짧은 시간동안에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다보니 비상발전기를 제어하는 장비에 과부하가 생겨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담당직원이 그 옆에 있어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었다.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이)이틀 동안 암흑이었다. 입원 환자들은 협력병원으로 이송했고 투석 환자들은 전 직원들이 차량을 동원해 협력병원에서 투석을 받게 했다”면서 “9일 오후부터 임시전력이 복구돼 환자들을 재입원시키고 병원을 다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화군의사회는 의료기관들에 발생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의사회 유근재 회장은 “(여러 의료기관들이)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저도 인터넷이 끊어져 어제(9일) 진료를 못하고 이제야(10일 오후) 겨우 인터넷이 복구돼 진료실에 앉았다. 의사회 차원에서 회원들의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도 회원들의 피해가 파악되는 대로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시도의사회에서 피해 규모를 보고하는 대로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조속히 정상적인 진료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2016년 11월 5일, ‘국가 감염법령에 의해 감염병 환자 진료로 인해 격리 조치 등의 피해를 입은 회원’ 및 ‘태풍, 지진, 기타 재해로 인해 의료기관에 피해를 입은 회원’ 등에 대해 회비를 면제하는 정관세칙을 신설했다.

그리고 2017년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의사회 회원 3명에 대한 회비를 면제한 바 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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