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연준흠‧성종호‧박종혁‧김대하 이사 참여

의료계가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협상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화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8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정협상단 구성을 의결했다.

(자료제공:의협)

의협 협상단은 총 5명으로 꾸려졌으며, 박 회장 외에도 의협 연준흠 보험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대하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가 포함됐다. 협상단 간사는 연준흠 이사가 맡는다.

또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 부산광역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직전 의정협상단장), 대전광역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 간사)이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의협은 의정협상에서 다뤄질 아젠다들을 고려해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협상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혁 대변인은 “협상단은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회장이 상의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의정협상에서 다뤄질 아젠다를 고려해 보험, 정책, 의무 등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들로 협상단을 짰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협상단장인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과 간사를 맡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과장을 제외하고 논의될 사안에 따라 유동적으로 협상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정책관은 지난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의협도 멤버는 확정이 됐지만 논의할 게 많을 수 있다 보니 개별 사안에 따라 주무이사들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사안에 따라 주무 과장이 들어갈 것이다. 의협이 실질적인 논의를 원할 것이라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이어 “의협 쪽에서 관심 가지고 있는 여러 아젠다를 알고 있고 그중 상당수는 우리도 관심이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예비회의 일시에 대해선 “아직 날짜를 잡지 못했다. 다만 이번 주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달 중에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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