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개발된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이 대한재활의학회지와 대한심장학회지, 대한흉부외과학회지에 모두 게재됐다.

대한재활의학회는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함께 개발한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위한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 2019’가 3개 학회지에 각각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김철 교수가 총책임을 맡아 1년여의 작업 끝에 지난 4월 20일 발행된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은 5월 임상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대한의학회 공식 인정도 받았다.

이후 지난 6월에는 재활의학회지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ARM)’에 8월에는 심장학회지 ‘Korean Circulation Journal(KCJ)’과 흉부외과학회지 ‘Korean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KTCVS)’에 각각 게재됐다.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 개발에는 21개 대학과 2개 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교수와 전문의 33명이 참여했다. 또 재활의학·스포츠의학·예방의학 전문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전문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 문헌정보학 전문가 등 12명이 자문위원으로 함께했다.

재활의학회는 “국내에서는 심장재활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져 있지 않아 병원 간 차이가 적지 않다”며 “새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세팅하려는 의료기관들이 어떤 기준과 원칙, 방법에 따라 심장재활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 등이 없었기에 국내 현실에 맞는 진료지침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재활의학회는 “이번 임상진료지침은 심장재활 표준화와 활성화 일환으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국한해 발간됐다”며 “다학제 협력과 객관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실제 임상 현황을 감안한 이번 지침은 보급 후 학문 분야별로 학술적 가치를 증명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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