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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하루 2번 이상 프로포폴 투약한 사람 ‘16만명’

기사승인 2019.10.07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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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윤일규 의원 "가장 많은 투약자 1년간 265번 투약하기도"

지난 1년 동안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에서 하루 2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이 무려 1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관련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윤 의원이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2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하루에 2번 이상 투약한 사람은 16만736명이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 382명, 60대 이상 고령자 4만4,688명 등 취약집단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만32명에 대해서는 처방 사유도 없었다.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2번 이상 투약 받은 사람도 6,895명에 달했다.

예컨대 한 사람이 오전 A의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 받고서도 오후 B병원에서 또 투약하는 것으로, 프로포폴 쇼핑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다.

이런 식으로 하루에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5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도 무려17명이나 됐다.

개인별 오남용 현황도 심각했다. 1년 사이 프로포폴을 가장 많이 투약한 사람은 265번이나 투약했으며, 총 투약량은 무려 9,723㎖였다.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투약한 셈이다.

투약 상위 100명의 가장 많은 진단명은 ‘건강상태 개선 이외의 목적으로 이뤄진 처치를 위해 보건서비스와 접하고 있는 사람(Z41)’으로 의학적으로 꼭 투약이 필요한 경우로 보기도 어렵다.

윤 의원은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시술이나 수술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국한해 최소한으로 투약해야 한다"며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의료계, 환자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또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취급 사례를 보고받지만 상습 투약자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서 정작 관리는 안 한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중독자 양산을 절대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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