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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자살 관련’ 부작용, 5년간 6건

기사승인 2019.10.07  11: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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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한당 김승희 의원 지적…실제 사망자 2명은 모두 미성년자

타미플루의 자살 관련 부작용이 최근 5년간 6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실제 사망에 이른 2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3~2018년 9월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 사례 보고 현황 자료’를 분석해 7일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미플루 처방건수는 총 437만5,945건에 이르며 부작용 보고건수는 총 1,086건에 달했다.

2014년 이후 타미플루 처방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건수도 약 3배 급증했다.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매년 평균 204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위장장애 등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외 신경정신계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까지 이르는 부작용 보고 사례도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보고건 수 중 자살 관련 이상 사례로 보고된 건수는 6건이며, 이 중에서 20대 미만 미성년자 사례가 4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사망까지 이르렀던 환자 두 명 모두 미성년자이고 타미플루 첫 복용 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사망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자살의 충동을 느끼거나 환각․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도 다수 보고됐다.

또한 나이가 어리거나 체중이 적은 환자에게도 고용량의 타미플루 75mg가 처방되면서 해당 환자가 구토 증세나 몸이 제 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식약처는 대표 홈페이지 및 SNS 등에서 ‘독감치료제(타미플루 등) 안전사용 정보; 복용 후 이상행동 발현에 따른 주의 요청’ 게시물을 통해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2018년 말부터 홍보하고 있는 게 전부다.

특히 이 게시물은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경구용 대체약이 없고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므로 부작용에 주의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망사고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하며, 부작용 대응 방안으로는 ‘관리가 필요하다’, ‘적어도 이틀 동안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만 안내하는 등 사실상 부작용에 대한 관리 책임을 보호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타미플루 처방 빈도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부작용 문제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며 "그동안 보건당국이 부작용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 노력이 있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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