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514억 투입, 지하1층·지상9층 규모…한정수 총부장 “정주여건 지원에 주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달 제2사옥 완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심평원 경영지원실 한정수 총무부장은 최근 보건의약전문지 워크숍에서 2차 이전 상황을 공개했다.

한 총무부장은 “4년 전 1차 이전 당시 혼란이 많았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2차 이전에는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체 인력이 원주에서 근무하는 형태로 처음 원주에 정착하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1월 20일 착공한 심평원 2사옥은 총 사업비로 1,514억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3만8,385㎡, 연면적 5만2,592㎡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층별로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주차장, 방재센터, 전기실, 기계실 ▲1층에는 교육장, 직원식당, 유아휴게실, 편의시설 ▲2층에는 어린이집, 접견실, 컨벤션홀 ▲3층에는 대교육장, 중교육장, 세미나실 ▲3~9층에는 업무시설이 마련된다.

신축된 2사옥에는 총 1,294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어 서초동 서울사무소와 별관(국제전자센터)에 남아 있는 인력 1,095명이 이동을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준공이 완료되면 먼저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심사기획실, 약제관리실, 고객홍보실, 혁신연구센터, 급여등재실, 급여보장실이 원주로 이동한다.

이어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심사기준실, 심사위원, 심사실, 의료급여실, 심사관리실, 등이 원주로 자리를 옮긴다. 이어 15일까지 잔여시설을 모두 이전키로 했다.

심평원은 2사옥 이전에 따라 정주여건 지원을 위해 사택을 늘리고 어린이집 규모도 늘렸다.

임시사택만 173채로 총 519명이 입주 가능하며, 어린이집도 1·2사옥을 통합해 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반시설을 확충한다.

더불어 통근버스도 기존 14대에서 26대(수도권 18대, 원주시내 8대)로 확대 운영한다.

한 부장은 “전체 직원이 원주로 이전을 원칙으로 하지만 비상근 심사위원들의 경우 근무여건 문제로 서울에 잔류해 있기 때문에 이들의 근무여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초동 별관(국제전자센터)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회의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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