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대가 그레고리 리드 박사 "여성 질 건강 연구 매진해 최적의 균주 선택"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는 여성 질 건강을 개선하는 유익균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자료를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자부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의 대가 그레고르 리드 박사(캐나다 웨스턴대 미생물학·면역학 교수)는 19일 뉴오리진 주최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여성 질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세미나에 참석, 'UREX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과정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리드 박사는 유산균의 증가가 여성 질 건강 개선 및 감염 예방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한 연구자다.

그레고르 리드 박사(캐나다 웨스턴대 미생물학·면역학 교수)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이하 GR-1)'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이하 RC-14)' 배합으로 탄생한 균주다. 리드 박사는 동료와 함께 요도염이 재발하는 여성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락토바실러스가 질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리드 박사는 GR-1과 RC-14을 배합하면 질 개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리드 박사는 "GR-1은 질 표면 점액에 결합하는 MucBP 단백질을 갖고 있고, RC-14는 점액 생산을 상향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며 "두 균의 배합은 장을 거쳐 질에 잘 안착해 염증 수치를 낮추고 질염으로 인한 냄새를 감소시켜주는 등 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후 리드 박사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UREX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진행하며 인체에서의 효과를 입증했다. 관련 연구만 총 160여건, SCI 논문을 포함한 인체 적용 시험도 12건에 달한다. 리드 박사가 전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중 가장 많은 연구자료를 보유했다고 자부하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GR-1과 RC-14, 두 균은 2002년 연구에서 소화기관을 안전하게 통과해 질 내부에 자연스럽게 정착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3일째 100%, 7일째 86.7%, 14일째 73.3%가 살아있었다. 수많은 락토바실러스 중에서도 두 균을 선택한 이유다.

59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UREX 프로바이오틱스의 질염 현상 개선이 나타났다. UREX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군(29명) 중 질염(BV) 현상을 보였던 8명이 30일 후 1명으로 줄었다. 반면, 위약군(30명)은 BV 현상을 보인 7명이 30일 이후에도 변화없이 유지됐다.

또 임산부가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매일 섭취해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질 및 외음부 염증, 가려움 혹은 열감 증상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리드 박사는 "GR-1과 RC-14는 현존하는 균주 중 여성의 질 건강과 관련해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며 "두 균은 여성의 요로질환과 질염을 예방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기반해 뉴오리진도 프로바이오틱스 '이너플로라'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너플로라는 지난 2014년 국내 처음으로 질 건강 개별인정을 받은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뉴오리진은 지난달 TV광고를 시작으로 이너플로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뉴오리진이 지난달 유한양행에서 분리돼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화됐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사업부인 푸드앤헬스사업부문을 100% 자회사인 유한필리아에 양도했다. 유한필리아는 사명을 유한건강생활로 변경하면서 뉴오리진을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내세웠다.

유한건강생활 R&D 1팀 한은정 팀장은 "두 균주의 이상적인 조합으로 탄생한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원료로 하는 이너플로라는 반복적인 질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섭취형 여성 건강 제품"이라며 "매달 160% 매출 성장을 보일 만큼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