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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남북관계 ‘의학용어 통일’로 생명의 끈 잇는다

기사승인 2019.11.30  0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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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보건의료학회,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 작업’ 박차…“한반도 건강공동체 마중물 될 것”

경색된 남북관계를 생명의 끈으로 잇기 위해 통일보건의료학회가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 작업에 나섰다.

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신임 이사장(고려의대 내과 교수)은 지난 29일 ‘2019 통일보건의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보건의료 영역의 소통은 생명을 살리는 작업”이라며 의학용어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이사장(고려의대 내과 교수)

김 이사장은 “남북 사람들은 생긴 모습과 말은 비슷해도 소통은 쉽지 않다. 분단 자체가 소통의 부재”라며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게 될 때 서로 사용하는 보건의료 용어에 대한 이해와 부족, 소통 어려움은 보건의료인들과 환자들에게 난맥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모든 소통이 중요하지만 보건의료 영역의 소통은 생명과 직결된다. 생명을 살리는 소통이 어긋나면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화와 용어의 소통이 생명을 살리는 소통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주제를 정하게 됐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가 ‘건강 공동체’로 구심점이 돼 남북 간 교류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통일 전 과정으로 건강 공동체라는 화두를 던진 셈”이라며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우선적으로 관심 가져야 하는 분야가 바로 건강이다. 남북 교류협력 공동체를 위한 노력으로 다른 영역까지 파급이 이뤄진다면 마중물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용어 소통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전염병 공동관리부터 보건의료 관련 인프라나 약품 등 다양한 교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이 서로의 장점을 엮어 시너지를 만드는 것도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우택 초대 이사장(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보건의료 전체적인 학문분야를 총 망라한 학술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여러 면에서 힘든 상황에 있다. 교착된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우선순위가 보건의료영역”이라고 말했다.

전 전 이사장은 “남북이 여러 면에서 보건의료영역이 중요한 기능을 할 수밖에 없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면서 “통일보건학회가 그 일을 해 나가는데 남북 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생명을 살리는 소통, 남북 보건의료 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 보건의료단체에서 각각 진행해오던 남북 의학용어에 대한 성과물을 공유하는 동시에 공동협력을 위한 방안들이 모색돼 눈길을 끌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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