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 'CES 2020'에 ‘CPR BAND’ 출품…LED불빛과 소리로 CPR 가이드

크레도(CREDO)는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 ‘CPR BAND’를 출품했다. 사진 오른쪽이 교육용 CPR 밴드, 오른쪽이 전문가용.

[라스베이거스=송수연 기자]응급 상황에서 조금 더 정확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밴드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인 크레도(CREDO)는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 ‘CPR BAND’를 출품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CPR 밴드는 교육용과 전문가용(의료기기)이 있다.

교육용 CPR 밴드는 소리와 LED 불빛으로 정확도를 알려준다. 이 밴드를 손목에 착용한 후 소리에 맞춰서 CPR을 실시하면 정확도를 LED 색깔로 나타낸다.

밴드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정확한 CPR을 실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밴드에 노란불이 하나 들어오면 가슴을 너무 살살 누르고 있는 것이며 파란불과 노란불이 같이 들어오면 강도가 너무 세다는 뜻이다.

교육용 CPR 밴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정확도를 평가할 수 있으며 소리와 불빛이 나오지 않게 해서 시험을 치를 수도 있다.

전문가용은 의료기기로, 불빛으로 CPR의 정확도를 알려준다.

CPR 밴드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정확한 CPR을 실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CES 2020에서 만난 크레도 최종국 대표이사는 “CPR 밴드는 교육과 실제 상황에서 CPR을 정확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며 “앱과 연동하면 CPR 자세가 정확한지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전문가용은 응급구조사 등이 사용할 수 있다. 이 밴드를 손목에 차고 CPR을 하면 불빛으로 정확도를 실시간 알려준다”며 “아무리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CPR을 10~20분 넘게 하면 체력적으로 힘들다. 이런 보조장비가 있으면 CPR 정확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최 대표이사는 “글로벌기업은 피드백 장비를 제세동기나 AED에 붙여서 출시하고 있다. 한국도 준비는 하고 있지만 피드백 장비가 외국산뿐이고 그마저도 밴드형이 아니었다”며 “크레도의 CPR 밴드는 이(피드백) 기술을 국산화하면서 소형화했다. 기존 단점을 없애고 장점을 추가해서 출시한 국산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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