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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함양 위해 한자리 모인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위원들

기사승인 2020.01.13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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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 8개 연과학회 보험위원 대상 워크숍 개최
이동호 단장 “의학도 정책‧정치와 함께 호흡해야 서로 윈-윈 할 수 있어”

소화기연관학회에서 보험 및 정책 분야의 업무를 맡은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지식 습득 등 전문성 함양에 열을 올렸다.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은 지난 1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20년 워크숍’를 개최했다.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에 참여하고 있는 학회는 총 8곳으로 대한소화기학회를 비롯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다.

이날 워크숍은 8개 연관학회에 새로 들어 온 보험위원들을 주 대상으로 ▲보험위원의 역할 ▲신포괄수가제 ▲행위신설과정 ▲KDRG(환자분류체계) ▲상대가치점수 체계 ▲심사체계 개편 등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 이동호 단장(분당서울대병원)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보험제도나 수가제도가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정부에 건의를 하려면 제도를 잘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방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학지식은 학회를 통해 흡수할 수 있지만 보험이나 정책에 관한 지식은 소스가 없다”면서 “보험제도나 정책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 등을 통해 전문성을 쌓는 게 필요하다. 이에 앞으로는 내용이나 참여하는 분들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예전에는 의사들이 공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의학이 정책, 정치와 같이 호흡해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면서 “교과서나 논문 안에 있는 의학이 실제 세상에서 작동되기 위해선 정부나 정치권과 긴밀하게 호흡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의료정책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 김형준 사무총장, 박종재 부단장, 한정호 사무총장, 정일권 부단장, 이동호 단장

한정호 사무총장(충북대병원)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보험위원을 집행부 임기에 따라 한꺼번에 바꾸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사무총장은 “보통 학회 이사장이 바뀌면 위원들이 싹 바뀐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건 좋은데 편집은 안 바뀐다. 편집은 학술지 평가 기준에 따라 편집위원장이나 위원을 빨리 바꾸면 감점이 되는데 논문을 평가하는데 있어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기준이 그래서 우리도 이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험도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한 건 마찬가지”라며 “4~5년은 해야 조금 알게 되고 10년 정도는 해야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보험위원이나 보험이사가 학회 이사장 임기마다 바뀌는 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 사무총장은 “보험이나 정부 정책에서 포지티브를 가져오는 건 결국 환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약이 보험이 돼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 좋은 치료를 받게 되거나, 내시경 세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소독 수가를 만들어서 감염을 예방하는 건 환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 결국 학회 차원의 보험이나 대관업무는 의사의 이익이 아니라 환자를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화기연관학회 보험정책단은 ▲항암치료에 있어 소화기내과 의사가 받는 불이익 개선 ▲치료 우선순위가 높은 질환에 대한 약제 급여화 ▲일부 질환에 대한 행위 재분류 등을 올해 중점 회무로 추진키로 했다.

한 사무총장은 “외과나 소화기내과에서 항암치료를 할 때 제도적으로 받는 불이익이 있다”면서 “치료에 불이익이 있다는 건 결국 환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다른 학회들과 힘을 모아 동일한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는 게 올해의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어 “약 중에 간암 치료제들이 새롭게 많이 나오고 있고, C형 간염 치료제도 고가이기는 하지만 치료율이 좋은 약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급여가 되는데 있어 문제가 있다. 약에서도 치료 우선순위가 높은 소화기암이나 간암, C형 간염 치료제 등은 빨리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두 번째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중증질환 비율이 중요해진 만큼 소화기내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일부 질환들에 대한 행위 재분류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 사무총장은 “변비는 동네의원에서 약을 먹고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가 안 되는 경우는 상종으로 전원된다”면서 “하지면 변비가 기능성 이상이라는 이유로 경증행위로 분류되는 경우가 꽤 많다. 소화기 기능 문제가 아주 심각한 환자들은 평가 기준을 다르게 해 상종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에 정부에 행위 분류에 대한 건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호 단장은 “변비약 30알을 먹어야 대변을 보는 환자가 있다”면서 “때에 따라선 변비로 대장절제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명은 변비 하나인데 의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변비와 대학병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변비가 같은 질병코드로 돼 있어서 대학병원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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