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한 김형갑-최세진 후보, 찬성률 95%로 선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4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김형갑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1년간이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 선거에서 김형갑-최세진 후보가 제34대 회장, 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23일 발표했다.

단일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찬반 신임 투표로 진행됐으며, 전체 유권자 1,787명 중 547명(30.6%)이 투표에 참여했고 김형갑-최세진 후보가 525표를 획득, 9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왼쪽부터)대공협 김형갑 회장 당선자, 최세진 부회장 당선자(사진제공: 대공협).

인제의대를 졸업한 김형갑 회장 당선자는 현재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보건지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제33대 대공협 집행부에서 정책 및 법제이사,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TFT 위원으로 활동했다.

최세진 부회장 당선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33대 대공협 집행부에서 중앙배치기관 대표 및 교정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서울구치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다.

김 당선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회원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95%의 회원분들이 찬성표를 주셨다”면서 “32대부터 시작돼 33대에 이어 계속된 회무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어떤 회무를 진행하든 회원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회무 경험을 토대로 보건, 경영과 관련된 지식·경험과 더불어 전문적인 행정능력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 이 과정에 보건의료와 정책에 관심이 많은 회원 분들이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직개편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33대 회장단은 “33대의 중앙운영이사와 지역대표위원분들 중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두 분이 합심했기에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한 실행 능력을 갖춘 분들이기에 회무를 잘 이끌어 갈것이다. 2월 한 달 간 인수인계를 잘해서 34대 집행부에 힘을 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34대 집행부 임기는 2월 한 달간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후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된다.

공약 사항으로 이야기됐던 신임 이사의 공개 채용 및 신규 특별위원회 구성은 1~2월 중 한 차례 진행되며, 신규 공보의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 말에 한 번 더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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