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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관 최초 ‘신종 코로나’ 분리 성공한 NMC

기사승인 2020.02.12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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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주 'NMC-nCoV-01' 유전정보 의학계에 공유…“치료제, 백신 등 신종 감염병 연구 활성화 기대”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확진환자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분리주 이름은 'NMC-nCoV-01'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충북의대 최영기 교수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상기도 호흡기 검체(비인두 도말물 Nasopharyngeal swab)를 세포(원숭이 신장세포, 베로셀 vero cell)에 접종해 바이러스 배양에 성공했다.

이후 증식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임을 입증했다는 게 의료원 측 설명이다.

의료원이 분리한 바이러스 유전정보의 바이러스 당단백질(spike protein)의 일부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 홍콩, 미국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했으며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원과 충북의대 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generation Sequencing)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학적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번 연구결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의과학계와 공유할 방침이다.

정기현 원장은 “NMC-nCoV0-1 바이러스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을 규명해 진단,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의과학계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중앙감염병병원 지정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 예방과 정책을 선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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