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미국과 일본에서 차세대 간섬유화, 간경화 치료 물질의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최근 미국특허청(USPTO)과 일본특허청(IPO)은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한 금(金)제제 ‘오라노핀(Auranofin)’의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용도에 대해 각각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은 2034년까지 미국에서, 2035년까지 일본에서 오라노핀의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용도에 대한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오라노핀은 금제제 중 하나로,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간섬유화, 간경화의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물질이라고 유나이티드제약은 전했다.

회사는 2016년 오라노핀 등 금제제 유효성분의 간섬유화, 간경화 예방 및 치료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이번에 특허 등록에 성공한 미국과 일본 외에도 현재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되어 심사 중이다.

강덕영 대표는 “차세대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특허 등록을 필두로 계속해서 해외 특허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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