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235명, 간호사 889명 등 활동…의료진 피로도 고려해 대체인력 투입 검토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최대 격전지인 대구에 의사가 235명, 간호사 889명 등 아직도 1,194명의 의료진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의료진 피로도를 고려해 인력 추가 투입 후 교체를 검토 중이다.

(사진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3월 24일 현재 대구지역으로 간 의료진은 총 2,151명이며 이 중 1,194명이 아직 근무 중이다.

의사의 경우 총 910명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의사는 235명, 간호사는 총 1,144명이 참여해 현재 활동 중인 간호사는 889명이다. 이 외 의료기사 등 8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중대본은 의료진의 피로도를 생각해 추가 인력 투입과 교체를 고려 중이다.

중대본은 “파견 의료진 피로도 등을 감안해 공중보건의사나 공공병원 관계자 등은 2주 근무를 원칙으로 했다”며 “다만 대구 임시선별진료소의 경우 민간 의료인력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율성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대구시에서 의료인력 교체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대체인력을 적시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이미 확보하고 있는 인력도 있지만 필요하다면 추가 공고를 통해 민간의사를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구지역에 신규 공보의 60명과 기존 인력 가운데 연장 근무 의사를 밝힌 21명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날이 더워지면 앞으로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에 안타깝다”며 “의료진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적절한 교체, 휴식을 보장하는 것 못지 않게 예우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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