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161병상 중 138병상 사용 중…민간 대형병원 내 100여병상 대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들에 대한 수용 여건은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161병상 중 138병상이 사용 중이지만 민간의료기관에 준비돼 있는 격리병상도 100병상이나 되기 때문에 중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충분이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신규 환자가 100여명 선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환자 대응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선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168병상 중 138병상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국가지정 외 대형병원이 가지고 있는 음압병상도 100~110병상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충분히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대본은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과 같은 대규모 유행에 대비한 중환자 치료 전략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대구와 같은 대규모 집단 발생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또 어떤 지역이냐에 따라 대응방식이 달라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논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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