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하면 방역 차질"…중2~고3, 60~64세 접종 반드시 필요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2020년과 2021년 독감예방접종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필수 접종 확대를 강조했다.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겹칠 경우 방역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중2부터 고3, 60세부터 64까지 독갑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020년과 2021년 절기 독감예방접종은 평상시 동절기 독감접종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겨울로 갈수록 코로나19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독감이 유행할 경우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있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구분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은 “그런 의미에서 독감예방접종이 훨씬 더 철저하게 많이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일단 중2부터 고3까지, 60~64세까지 금년에는 독감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대본은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예산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방대은 “(접종 확대와 관련해) 전체 규모는 약 600만명 분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추계하고 있다”며 “관련 예산에 대해 예방접종관리팀이 예산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12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 임신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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