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에 반대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2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현재까지 대학본부와 병원 인사과에 형식과 요건을 갖춰 공식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이며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공식 제출된 사직서의 구체적인 수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에서 공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
내달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결핵환자를 국립결핵병원으로 이송 치료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5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전염성 결핵환자는 객담 검사에서 결핵균이 확인된 환자를 뜻한다.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
정책수가 신설로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1곳당 약 3억원이 추가 지원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강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고위험 산모, 신생아의 안전한 분만‧치료를 위해 별도로 지정‧운영하는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위한 고위험임산부 통합진료 정책수가를 신설하고 사후보상을 추진한다.통합치료센터는 상급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급 어린이병원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과 산모태아집중치료실 및 전문인력 등 일정 기준을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 적정 보상,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기반 마련, 적정 의료 유도 및 과잉 공급 방지책을 올해 건강보험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보건복지부는 25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른 2024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2024년도 시행계획은 2차 종합계획의 첫번째 시행계획으로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안정적 공급체계 및 선순환 구조 마련 등 4대 추진방향 아래 15대 추진과제 및 75대 세부과
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하는 도수치료 적용 기준이 더 까다로워진다. 도수치료보다 기본 물리치료나 단순재활치료 행위를 우선할 수 있도록 횟수를 확대하도록 심사지침이 개정됐다.한의과에서 시행하는 골도법 검사의 적응증과 시행횟수 등 세부 인정기준도 신설됐다.대한병원협회는 최근 홈페이지는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고한 ‘자동차보험 심사지침’을 안내했다. 새롭게 마련된 지침은 오는 6월 1일부터, 개정된 내용은 5월 1일부터 시행된다.구체적으로 도수치료 전 시행하는 기본 물리치료나 단순재활치료 기준이 기존 ‘4회’에서 ‘4회 이상’으로 개정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기대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주요 논의 대상인 의사단체가 빠졌고 위원회를 이끄는 위원장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의료개혁특위는 25일 오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오후 회의내용을 브리핑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증‧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와 과감한 재정 투자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을 주요 논의 안건으로 제시했다.또한 투명성, 전문성, 독립성,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위원 구성부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과대학 정원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노연홍 위원장은 25일 오후 의료개혁특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료개혁특위는 이날 오전 첫번째 회의를 가졌다.노 위원장은 의료개혁특위에서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재조정을 논의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 특위는 의료체계와 제도 개혁을 조금 더 큰 틀에서 논의하는 기구”라며 “의료 인력에 관한 수급‧조정 기전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나누는 기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전체적인 큰 틀의 논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추천으로 당선된 김윤 국회의원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으로 합류한다. 김 당선인은 제1당의 강력한 입법과 정책 추진 권한으로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당선인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의료공백을 하루 빨리 해결하고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상황으로 인한 의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회 제1야당의 권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주당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다.김 당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는 불참하지만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 등 병원계 인사는 참여한다. 위원 중 의사는 4명이다.정부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참여인사를 공개했다.의료개혁특위는 공급자단체 몫으로 10명의 자리를 마련했고 의협‧대전협‧의학회‧대한병원협회‧대한중소병원협회‧국립대병원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 등 10개 단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의협과 대전협은 불참하겠다며 거부했지만 ▲병협은 순천향대
보건복지부가 본격적으로 전공의 없는 병원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복지부는 ‘전문의 중심병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해 내 연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4일 전문기자협의회를 만나 전문의 중심병원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전문의 중심병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연세대 보건대학원 장석용 교수에게 맡기고 25일 연구를 시작하는 착수보고회를 연다.이 관계자는 “통상 연구용역은 8개월 정도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4~6개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 내 완료긴 목표”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 참여없이 출범한다. 활동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보건복지부는 25일부터 의료개혁특위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의료개혁특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을 위원장으로 10개 공급자 단체 및 5개 수요자 단체 추천 15명, 전문가 5명 등 20명의 민간위원과 6개 중앙부처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임기는 25일부터 오는 2025년 4월 24일까지 1년이다.공급자단체에선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의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정부는 실현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휴진이 진행돼도 업무개시명령 등은 없다고도 했다.또 의료계가 요구 중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백지화‧전면 재검토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정부는 24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따른 의-정 갈등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 중인 상황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차 시범사업이 이달 시행된다.복지부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오는 29일부터 시작하기 위한 관련 지침을 최근 공개했다.시범사업 대상환자는 건강보험 가입자 도는 피부양자로 시범기관 외래에서 시범사업 대상질환으로 첩약을 처방받는 환자며, 대상질환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이다.시범사업 대상질환으로 시범기관 외래에 내원한 환자에게 치료 목적 첩약을 투여하
국립의대 교수는 물론 사립의대 교수들도 국가공무원법을 적용을 받는다는 정부 발언이 나오면서 향후 의-정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법조계 한 관계자는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지난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나온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발언에 대해 “박 차관이 전혀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의대교수는 일반 근로자와 다르게 볼 수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다. 다만 (현 상황을) 얼마나 특수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법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의-정 간 법적
제21대 국회 임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야당이 ‘민생 입법’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 지역의사제‧공공의대 도입 관련 법안도 민생 입법에 포함돼 이번 회기 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신임 정책위의장은 23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을 구하겠다는 자세로 원점에서 민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거나 본회의 직회부 된 주요 민생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강조한 민생 법안에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이 포함됐다.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심평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기준은 제도 도입 후 1기부터 최근 5기까지 동일한 평가체계 유지로 평가기준 세부지표 및 산출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필수의료 관련 정책에서도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보건의료 변화를 반영한 상급종합병원 역할에 맞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간호법’이 다시 발의됐다. 지난달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간호사법’을 발의한 데 이어 간호사 출신인 국힘 최연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소속 의원 10명과 함께 ‘간호법안’을 이달 19일 발의했다.간호법은 간호 관련 사항을 규정한 독립적인 법률로 제정해 간호사 면허와 자격, 업무범위, 양성과 수급, 장기근속 등을 위한 간호정책 개선 사항을 체계적으로 규율하는 내용이 골자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이유로 언급했던 유관 직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증원 규모 내 대학별 모집인원 자율 조정이 마지막 제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 모집인원 자율 조정안이 정부가 의료계에 제시하는 마지막 양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절차적으로 4월 말이 되면 각 학교에서 학칙 개정안을 만들어 제출하고 그 후 총장협의회에서 승인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며 “실질적으로 4월 말이면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조정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이어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진료 현장을 대거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부는 수리된 사직서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의대 교수들은 모두 국가공무원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차관은 “일각에서는 오는 25일이 되면 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진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원의가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대한다. 정부는 2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개원의가 수련병원 진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련병원 소속 의료인이 의료기관 외에서 진료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 승인을 거쳐야 해서 현장 적용이 어렵고 수련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도 환자 전원 등으로 인력 지원이 필요해 대상 병원을 확대해달라는 의견이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