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제에 ‘비교효과적인 의료기술 근거제시’ 추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과 발맞춰 경영목표 체계를 개편했다.

NECA는 최근 제39회 이사회를 열고 기존의 5대 전략목표(14대 전략과제)에서 세부전략인 ‘비교효과적인 의료기술 근거 제시’를 포함한 4대 전략목표(15대 전략과제)로 경영목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NECA의 4대 전략목표, 15대 전략과제

이사회에서 NECA 관계자(연구기획조정실장)는 “전략과제 ‘비교효과적인 의료기술 근거제시’에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대책 등의 환경변화를 반영하고 연도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로 의료기술평가가 강조됨에 따라 향후 NECA의 신의료기술 평가 등의 업무에 이를 반영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NECA 관계자는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르면 의학적 필요가 있는 비급여기술을 예비급여로 도입하고 3~5년 후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NECA가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기존 기술에 대해서도 안전성 및 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비용효과성이 떨어지는 기술들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 기전들을 부여받았다.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포함한 NECA의 실무적지원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NECA 관계자(이사)는 “정부가 발표한 보장성 대책과 관련, 심평원과 의료계 등이 참여를 통해 어떻게 추진해나갈 것인지 논의 중에 있다”며 “이 부분은 NECA와 심평원간의 적극적인 협조관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날 NECA는 2016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이 확정됨에 따라 60일 이상 근무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지급(안)을 의결했다.

앞서 NECA는 복지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으로부터 복지부 산하 기관들과 함께 NECA 운영 전반에 관한 경영성과를 평가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단은 NECA의 경영목표와 관련해 “기관장 의지가 담긴 3C(융합(Convergence)’, ‘협력(Collaboration)’, ‘소통(Communication))가 전략목표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3C를 새로운 핵심가치로 설정하거나 3C를 반영한 신규 핵심가치 선정 또는 보완조치 등을 통해 기관의 핵심가치 체계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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