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모든 5세 미만 아동에 수당지급 재추진 입장 밝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최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만 5세 이하 아동 모두를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여야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2인 이상 가구 기준 소득수준 90%이하’로 한정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

이에 대해 소청과의사회는 “국회 논의과정에서 애당초 장관이 국회의원을 충분히 설득해야 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늦게라도 잘못을 바로잡는데 장관이 나선 것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청과의사회는 지난해 12월 7일에도 아동수당 차등 지급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이에 대해 3당 원내 총무에게 책임을 묻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아동수당은 십만원이 아니라 최소 50만원 정도는 돼야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저출산 대책이 된다”면서 “복지부장관과 국민의 뜻을 대신하는 국회의원들은 충분한 아동수당 예산을 편성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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