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 ‘2018 자살예방백서’ 발간

2016년 자살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자살률은 서울이 가장 낮고 충청북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14일 발표한 2018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전체 자살률(인구 10만명당 25.6명)은 2015년(인구 10만명당 26.5명) 대비 감소했으며, 2011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421명 감소했으며, 자살률도 전년대비 0.9명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살 현황을 살펴보면,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은 증가한 반면 다른 연령대의 자살률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70대의 자살률이 두드러지게 줄었다.

연령대별 자살 동기는 10~40세는 정신적 어려움, 41세~50세는 경제적 어려움, 51~60세는 정신적 어려움, 61세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으로 각각 확인됐다.

2016년 지역별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서울(인구 10만명당 19.8명)이 가장 낮았고, 충북(인구 10만명당 27.5명)이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자살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강원(12.2%↓)이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17.8%↑)이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한창수 센터장은 “자살예방백서를 통해 지역 실무자 및 관계자들이 자살 현황 및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근거기반의 자살예방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1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자살률을 인구 10만명당 17.0명으로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근거를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정책 추진을 위해 매년 자살예방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8 자살예방백서에는 2016년 기준 사망원인통계(통계청)와 변사자 자살현황(경찰청), NEDIS(중앙응급의료센터) 분석자료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 사회통합실태조사,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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