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협 오장석 회장, 기자간담회서 "수출 강화 역점" 밝혀

새로운 집행부를 꾸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수협)가 한국 의약품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관협회들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3월 의수협 회장으로 부임한 삼오제약 오장석 대표는 24일 협회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장석 회장은 “한국 의약품은 중국이나 인도에 비해선 가격이 고가인데, 그렇다고 품질이 베스트인 것도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협회가 품질 관리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아메리카 등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제약산업 유관협회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오 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협회들이 다함께 한 목소리를 내야하지만, 현재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협회간 조율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수협은 국내외 CPhI(원료의약품)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참가 예정 전시회는 6월 중국 상해 전시회(CPhI China)와 일본 동경 전시회(Interphex Japan), 8월 서울 코엑스 전시회(CPhI Korea) 10월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회(CPhI Worldwide) 등이다.

또 수입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제별 분과위원회 및 T/F 회의를 운영하고 관련 법령, 제도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의수협은 의약품·화장품·인체조직 등에 대한 표준통관예정보고(수입승인), 의약품 등 수출입 통계 작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수출시장 개척 관련 마케팅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원사는 완제의약품 165개사, 원료의약품 57개사, 화장품 51개사, 한약 13개사, 의약외품 9개사 등 총 295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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