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클러스터 활용한 적극 행보 선언…"규제 대폭 혁신"

바이오 의료산업의 허브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서울시가 규제를 완화해 관련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 주최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바이오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바이오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로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많은 병원과 대학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을 집중 육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규제를 대폭 혁신해서 바이오의료를 연구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바이오 펀드를 확대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유망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했다.

존슨앤드존슨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해 홍릉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일조하겠다고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홍릉에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 역할을 맡을 ‘서울바이오허브’를 준공한 바 있다. 바이오 의료산업을 핵심으로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는 허브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발전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존슨앤드존슨 등의 다국적사들과도 바이오 창업에 관한 글로벌 투자유치 및 기술사업화 전략을 교류하는 등 바이오 의료산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홍릉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전세계 바이오산업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 조인동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료 분야 전문가와 함께 ‘동북아 최고의 바이오의료 벤처도시’에 도전하는 서울시의 미래전략을 모색하고, 바이오 창업 성공을 위한 기술혁신 사업화와 투자유치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