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醫 “의협 제안서는 지병협 사익추구안…패권주의 기형적 직권남용 회무 중단돼야”

경기도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가 마련한 의료전달체계 개선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최대집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의협이 지난 24일 의료전달체계 개악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지금까지 기본 상식을 벗어난 인사와 회무를 지속해 온 의협은 현재 의료계가 총체적 난국과 파행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이번에는 의료전달체계 논의조차 편향 인사, 자의적 회무를 반복하더니 특정 단체 사익추구의 안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의협은 의료전달체계 TFT 위원 구성 당시부터 정관상 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병원의사협회를 홀대하고, 병원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졸속 구성된 임의단체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인사를 위원장, 간사, 위원으로 중용했다”면서 “지병협에 의한, 지병협을 위한 극단적 사익 추구안이 작성될 우려가 의협의 안이라고 현실화돼 회원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동네 의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동일하게 1차로 묶은 의협의 개선안으로 인해 동네 경증환자에 대한 무한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의협의 안은 고등학생이 TFT 위원장이 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섞여서 하는 무한경쟁의 축구경기에서 대학생(3차 의료기관)만 배제시킨 후, 고등학생 자신이 왕이 돼 초등학생과 축구경기를 하겠다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다름 없다”면서 “의원급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의료전달체계상의 역할과 기능은 분명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더뉴건강보험, 방문진료도 기우라고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지금의 문케어 대응 실패, 방문진료 강행참사를 초래하더니, 이제는 백년지 대계 의료전달체계조차 지병협의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회무를 하는 의협은 사익추구 회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의협 TFT 위원장을 하면서 극단적 중소병원 이익 전달체계안을 추구해 온 이상운 부회장은 대한병원협회 대표지 대개협 대표가 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최대집 회장의 객관성을 상실한 패권주의 기형적 직권남용 회무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최 회장은 더뉴건강보험, 방문진료, 의료전달체계 배신회무, 역추진으로 회원들을 사지로 몰아가는 배신회무를 즉각 중단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최 회장의 역추진 회무가 지속된다면 경기도의사회는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협회장 불신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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