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응급실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철저 당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춘절기간 동안 중국 입국자가 증가, 감염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자 질병관리본부가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6명으로 1명 확진, 4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11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됐다.

확진자 1명은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안전하게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동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증상 문의, 응급실 방문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등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보고 응급의학회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의료계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응급실 내원환자 대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초기 선별진료 과정에서 해외 여행력을 확인토록 하며 의료인 감염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은 중국 현지에서 동물 접촉을 피하고 전통시장 방문을 자제할 것,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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