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외 10명 공저/연세대 대학출판문화원/204쪽/1만5000원

연세암병원 의료진이 간염부터 간암까지 간 질환의 원인부터 치료법을 총망라한 〈침묵 속에 병든 간, 명의들과 치료하기〉를 펴냈다. 이는 연세암병원 교수진이 환자와 일반인을 위해 직접 집필한 세번째 건강총서다.

책에는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이식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간질환 전문의 11명이 간염과 간경변증,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예방에 대해 여러 자료와 관련 사진들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김범경·김미나 교수는 바이러스성 간염질환인 A·B·C형 간염에 대한 유형별 감염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소개한다.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는 간염 진행에 따른 간경변증 관리와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간담췌외과 최기홍 교수는 큰 수술 부위가 남는 개복수술은 특수한 경우에만 해당하며 대부분 환자는 최신의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작은 수술 흉터는 물론 더 빠른 회복과 치료율 상승을 가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간 이식 전문가인 이식외과 주동진 교수가 직접 설명하는 뇌사자 간 기증과 생체 간 이식, 혈액형 부적합 간 이식 등 간 이식 수술법도 책에 담았다.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가 고에너지 방사선을 인체에 조사해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인 방사선 치료를 소개하며 이에 대해 연세암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진행하는 중입자치료를 통한 난치성 간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한편, 연세암병원 간암센터는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이식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뤄 치료 전 과정에 참여하는 다학제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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