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저/에이엠스토리/316쪽/1만7000원

무기력, 분노, 우울, 걱정 등 어두운 감정으로부터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신간 〈우울해방일지〉가 나왔다.

〈우울해방일지〉는 정신건강의학과 이명수 전문의가 진료실에서 만난 내담자에게 들은 이야기를 선별해 재구성하고 심리학적 관점과 의학적 해석을 통해 우울로부터 해방하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책에서 전달하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할 수 있다.

책 표지에는 어두운 감정을 나타내는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감정을 마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표지 커버는 각 감정을 하나의 카드로 분리할 수 있도록 제작돼 감정 카드(우울해방카드)로 재활용하고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신간은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 ‘무기력과 우울’에서는 의욕 감퇴, 집중력과 인지기능 저하 등으로 자기 만족감을 저하하는 ADHD와 강박과 무기력 등 우울의 기저에 깔려 있는 다양한 감정을 상황으로 소개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2장 ‘화와 분노’에서는 우울의 가장 흔한 증상인 짜증, 콤플렉스, 충동, 분노 등 부정적 감정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보여주고 이런 감정이 주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3장 ‘불안과 걱정’은 정신적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인 악몽, 걱정, 공황 발작, 강박 행동 등 일상적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증상을 소개하며 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천해야 할 행동을 여러 예시로 전달한다.

저자는 “심리적 의미로서의 백신은 ‘아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심리적 반응이 있을지, 내 마음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불균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며 "그리고 해법을 찾아 실천하면 된다. 물론 실천이 쉽진 않다.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하나씩 시도해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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