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D. 번즈 저/박혜원 역/문예출판사/712쪽/3만2000원

우울과 불안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이들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지침서 〈필링 그레이트〉가 발간됐다.

저자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데이비드 D. 번즈의 전작인 〈필링 굿〉은 전세계에서 500만부가 팔리며 우울증 환자를 위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저자는 〈필링 굿〉이 도움이 되지 못한 다른 환자들을 위해 40년에 걸쳐 연구한 인지행동치료를 50여가지 기법으로 정리했다. 각각 사례에 적합한 기법을 적용해 생각 전환을 감정 변화로 이끌어낸다.

또한 여러 치료 사례와 기법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재구성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낮출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치료법을 고민하는 정신 건강 전문가들도 배려했다.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실었으며 관련 퀴즈, 표 등을 삽입해 인지행동치료 지침서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보다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치료법을 배우길 원하는 치료사들과 우울과 불안에 맞서 싸우는 개인들을 위해 책을 썼다”며 “독자들이 자기 회의와 절망에서 벗어나고 다시 최고의 기분을 느끼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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