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저/바틀비/320쪽/1만9500원

영화를 통해 의학의 세계에 쉽게 다가가도록 돕는 신간 〈영화관에서 만나는 의학의 세계〉가 발간됐다.

저자인 고병수 원장(제주 탑동365일의원)은 의학과 연관 있는 영화 장면을 통해 다양한 의학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잘못된 정보도 바로잡는다.

저자는 뜨거운 감자인 안락사·존엄사 문제도 다뤘다. 또 의료법과 의료제도의 불합리함, 과다한 업무량으로 의료현장을 떠나는 간호 인력 문제도 지적한다.

책은 의학을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 가짜 뉴스로 혼란스러워하는 현대인과 닮은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 의학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을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저자는 “영화를 의학의 눈으로 바라보면 특이하거나 의학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눈에 띈다. 일상과 맞닿은 질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찾아내 책으로 묶었다”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의학의 세계를 새롭게 접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저자인 고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보건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 탑동365일의원에서 원장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저서로는 〈온 국민 주치의제도〉, 〈주치의제도 바로 알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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