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분 짧은 시술만으로도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

정답병원(병원장 조기현)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BMAC)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BMAC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환자의 엉덩이 부위 골반인 장골능에서 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를 통해 줄기세포를 고농도로 농축하고 분리하여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이미 10년 전 도입됐으나 관절경하에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수술적 방법만 통과됐었다. 이번에는 주사 방법까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BMAC는 무릎 관절강 주사 후 무릎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효과는 최대 2년까지 지속된다.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무릎 통증을 잡기 힘들고, 인공관절수술을 받기에는 다소 이른 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

정답병원 조기현 원장은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중기로 갈수록 통증 조절과 적극적인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며 “기존에는 이른 나이에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수술 부담이 크고 노년기 때 재수술 가능성도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한 BMAC는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비수술 치료로 통증 완화와 관절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10~20분 정도의 짧은 시술만으로도 통증으로부터 충분히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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