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복지부, 강북삼성병원에 의료 기술 협력 요청

파라과이 보건복지부가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등을 체험했다(사진제공: 강북삼성병원).

파라과이 보건복지부가 강북삼성병원이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파라과이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복지부 장관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장관은 ‘메디컬코리아 2024’ 참석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한했다.

강북삼성병원은 미래헬스케어 강재헌 본부장 주재로 원내 진행하고 있는 ▲ICT를 활용한 근로자 건강관리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상담 ▲국민건강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등 디지털 의료 현황을 소개했다.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장관은 강북삼성병원에서 모바일 건강관리,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 프로그램 진행 시 활용 중인 스마트 청진기, 웨어러블 심전도계, 실시간 연속혈당 측정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한국의 첨단의료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함께 방문한 아드리아나 아마리쟈 국제협력국장은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Bot Fit’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장관은 “건강검진 데이터와 각종 웨어러블 기기 활용 라이프로그 데이터 연계를 통한 국민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며 “AI,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도입 한다면 파라과이의 많은 만성질환 환자를 해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파라과이 대표적 의료 소외 지역인 차코 지역 의료전달시스템 개선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강북삼성병원에 의료 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파라과이 방문 시 마리아 테레사 복지부 장관과의 환담을 진행한 이후 양국의 보건의료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한국의 보건의료 기술과 정책의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지난해 8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역량강화에 대한 공로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글로벌보건의료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ICT를 융합한 디지털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헬스케어본부를 신설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