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에 반대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2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현재까지 대학본부와 병원 인사과에 형식과 요건을 갖춰 공식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이며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공식 제출된 사직서의 구체적인 수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에서 공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
이수앱지스가 4월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달을 맞이해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부식에는 이수앱지스 황엽 대표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이 참석해 희귀·난치성질환의 사회적 인식과 환경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수앱지스는 이번 기부에 앞서 지난 한 달 간 파브리병 질환 인식 증진을 위해 임직원 및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CATCH THE TIME(캐치 더 타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CATCH THE TIME’은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오상헬스케어(대표 홍승억)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기업 ‘Allez Health(이하 알레 헬스)’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금을 납입했다고 26일 발표했다.‘알레 헬스’는 2018년 창업한 미국 벤처기업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앞둔 ‘알레 헬스’에 약 3,600만 달러(한화 약 49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250(한화 약 310억원)만 달러는 즉시, 나머지 금액은 순차적으로 납입할 예정이다.오상헬스케어와 ‘알레 헬스’가 역할을 분담해 국내 및
‘빅5병원’ 교수들이 일제히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주 1회 휴진을 공식화한데 이어 서울성모병원도 오는 5월부터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26일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오는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쉬기로 했다. 단, 권고 사항이며 휴진하더라도 필수·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은 유지한다.서울성모병원 이도상 교수협의회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비상 상황에서 의료진 번 아웃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5월부터 금요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지원하고 이행방안을 수립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의료개혁추진단 단장에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이 임명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자로 이같은 내용의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정 단장은 복지부에서 요양보호제도과장, 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 의약품정책과장, 인사과장, 보험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노인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이 전공의와 교수 사직 등 의료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습이다.이대로 사태가 장기화되면 의료진 번아웃으로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더러 중환자 전문의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제44회 국제학술대회(KSCCM-ACCC 2024)' 기자회견에서 의료대란 속 중환자 의료 현장 종사자들의 번아웃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홍석경 기획이사(서울아산병원)는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매몰돼 공정해야 할 입시제도마저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나서서 탈법과 편법을 조장하고 있다”며 “탈법적 의대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 진행을 당장 중지하라”고 비판했다. 이미 지난해 공표된 대학별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의대 정원 증원 때문에 뒤집은 데 이어 2026학년도 모집 인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서둘러 정하려 한다는 지적이다.전의교협은 교육부가 각 대학에 오는 30일까지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공표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불
메드트로닉은 지난 25일 자가확장형 인공심장판막 플랫폼 ‘에볼루트(Evolut)’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인공판막 사피엔(SAPIEN)과의 일대일 비교 임상시험 1년 시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인공심장판막 플랫폼 간 성능을 직접 비교하는 최초의 일대일 비교 임상인 SMART(SMall Annuli Randomized To evolutes or SAPIEN)는 대동맥판막 사이즈가 430㎟ 이하인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유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확장형 인공심장판막 플랫폼(에볼루트)과 풍선확장형 인공심장
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절차를 막아달라며 의대생들이 총장과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 결과가 이르면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이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4월 말 예정된 대학 입시전형 시행계획 변경과 5월 말 입시요강 공표는 중단된다.이번 가처분 신청을 낸 국립의대 학생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한 심문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판부가 오는 29일까지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했고 추가 심문 절차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심문은
응급의료 현장 속에서 삶과 죽음 사이 치열하게 싸워 온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이 출간됐다. 저자는 지난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응급실을 떠난 전공의 54명이다.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은 언제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 안에서 환자들을 위해 뜨겁게 고뇌하며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 하나로 응급실을 지켰던 2월 이전의 시간들을 에세이로 담아냈다.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책을 내게 된 배경에는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선배들이 있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지난 2월 응급실을 떠나 어렵고 힘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에서 비교임상시험 자료를 요구하기로 하면서 대상 품목의 재평가 통과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는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중 경구용제제 동등성 재평가 실시 방안에 대한 타당성을 자문하고 심의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분과위원회 10명은 만장일치로 타당성을 인정했다.이에 따라 향후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이 불가능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과학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정치 탄압”이라는 반발이 일었다.의협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 임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임 당선인을 업무방해 공모공동정범, 의료법 위반 교사범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으로 알려졌다. 임 당선인은 지난달 1일에도 당시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등과 함께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즉각 반발했다. 인수위는 “명백한 보복행위이자 정치탄압일 뿐만 아니라 정
내달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결핵환자를 국립결핵병원으로 이송 치료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5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전염성 결핵환자는 객담 검사에서 결핵균이 확인된 환자를 뜻한다.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
계명대 의대 교수들도 ‘휴진 투쟁’에 동참하기로 하고 금요일인 오는 5월 3일 휴진한다. 단, 응급·중환자 진료체계는 유지한다. 계명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료 재조정과 주기적인 휴진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휴진하는 오는 5월 3일 외래 진료와 수술은 쉬지만 응급·중환자, 입원 환자는 진료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산하에는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이 있다. 비대위는 “2개월 반이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과로로 인한 번아웃과 스트레스로 교수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멘톨과 펠비낙 복합성분의 플라스타제 제품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롱사이즈’를 출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안티푸라민은 1933년 유한양행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1호 제품으로, 이후 유한양행은 제형에 따라 10여 개로 구성된 안티푸라민 라인업을 갖췄다.‘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롱사이즈’는 국내 출시 제품 중 플라스타 최고 함량이다. 쿨파워 플라스타 롱 사이즈의 주 성분 중 하나인 펠비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염증 유발 물질의 합성을 억제하고 진통 작용을 해 냉찜질 효과를 가진 성분인 멘톨과 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사직이 예고된 지난 25일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진료실 앞에 대자보가 붙었다. 자필로 쓴 대자보를 진료실 앞에 붙인 이는 장범섭 교수다. 장 교수는 뇌종양 중에서도 소아청소년 뇌종양 치료를 해왔다.장 교수는 대자보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는 정치적 이슈로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정부보다 현장에 있는 저희(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장 교수는 의료계 반대에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로 인해 의학 교육 현장이 무너진 상황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료대란은 물론 필수·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참여연대는 26일 성명을 내고 의료개혁특위 구성을 지적하며 정부가 이름만 ‘의료개혁’을 내세우면서 의료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는 “첫 회의에 참석한 위원 면면과 위원회 구성을 보면 의료개혁이 아닌 의료 산업화에 방점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연홍 위원장은 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의료 산업화에 앞장서 온 경력이 있다. 무엇보다 지역·필수의료와 관련도 없으며 전문성도 없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연수교육 참여 확대를 위해 관련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의협 회장직 인수위는 지난 1일 개정·시행된 ‘연수교육 지침’이 회원들의 참여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며 임현택 집행부가 정식 출범하면 개정하겠다고 26일 밝혔다.개정된 지침은 연수교육 시행 시 등록비 징구를 의무화하고 출결 관리 방식을 서면에서 바코드로 변경했다. 하지만 소규모 연수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은 등록비와 바코드화 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한다는 게 인수위 측 지적이다.연수교육 무료 등록 대상 범위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개정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과 유엔에스바이오(대표 강원호)는 지난 25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신규 ADC 항암제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각사의 특화된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 신약 개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먼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을 담당한다. 개량신약 및 신제제 개선 품목 개발에 특화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다양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목적이기도 한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선 필수의료에 한해 지불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이태진 원장은 지난 25일 ‘포정 건강정치학 콜로키엄’에서 이같이 피력했다.이태진 원장은 “의료개혁의 목표와 방향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누구나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보장되는 게 목표”라며 “그동안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환자 입장에선 제때 의료를 이용하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통해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