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과 휴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교수들이 정부에 전공의 사직과 학생 휴학을 승인하라고 요구했다.특히 의대생 휴학을 승인하지 않아 유급되거나 재검토 요구에도 의대 정원 증원을 확정·발표하면 휴진 참여 병원과 기간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전의교비는 “전공의 수련과 학생 교육은 정해진 절차와 기간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며 “교수들은 편법으로 전공의 수련과 학생 교육을 할 수 없으니 정부는 전공의의 사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암 진료협력병원에 선정됐다.암 진료협력병원은 암 진료 적정성 평가 1, 2등급에 해당함과 동시에 암 진료의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지정하고 있다. 주거지 인근에 있는 종합병원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과의 진료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인천사랑병원은 체계적이고 우수한 진료시스템을 인정받아 암 진료협력병원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19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료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진료협력병원에도 선정됐다. 진료협력센터에는 전담인력이 상주하며
경기도의사회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편파적이라며 ‘의료말살특별위원회’라고 비판했다.경기도의사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의료 붕괴 책임자들을 모아놓은 의료개혁특위를 통한 의료 농단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경기도의사회는 “현재의 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대신 일방통행으로 더욱 상황과 민심을 악화시키며 문제 해결을 요원하게 하고 있다”며 “의료개혁특위도 그 면면을 보면 개혁성은 고사하고 개혁 대상인,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의료를 망가뜨려 온 장본인들만 모아놓은 의료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0~23일 4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대규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고 밝혔다.행사 첫날인 20일에는 ‘나보타 10주년’을 기념해 ‘딥(DEE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나보타 2030 비전’을 발표하는 한편, 글로벌 톡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마련했다.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심포지엄에서 ‘톡신의 미래와 나보타’라는 주제로 글로벌 톡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를 진단하고 향후 나보타의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딥 심포지엄엔 전 세계 4
대한간호협회가 사직 전공의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되는 (가칭)'전담간호사' 교육이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간협은 정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전담간호사 교육을 시행했다. 18일 현장 전담간호사를 교육하는 전담간호사 강사양성교육을 시작으로 20일 전담간호사 공통이론교육, 25·26일 전담간호사 공통워크숍 교육이 진행됐다.간협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는 전담간호사 교육을 담당하는 간호사 50여명과 전담간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에 참석한 A간호사는 “전담간호사로서 임상 경험과
서울의대 교수들이 일반 국민과 환자들이 원하는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모습을 그려보는 자리를 갖는다.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홈페이지에 ‘국민과 환자가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모습’이라는 주제의 시민 공모형 원고를 모집한다고 공지했다.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의료 소비자가 바라는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모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료 정책의 개선 방향을 유도하고 과학적·합리적 방법으로 의사 정원을 추계하는 근거로 삼겠다는 취지다.서울의대 비대위는 모집 안내문에서
아이센스(각자 대표 차근식, 남학현)는 송도2공장 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 목적으로 5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6일 공시했다.이번 전환사채 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이며, 전환가액은 1만9,279원, 발행일은 4월 30일이다.아이센스는 이번 전환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송도 2공장의 CGM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이센스는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이센스는 “이번 전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에 반대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2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현재까지 대학본부와 병원 인사과에 형식과 요건을 갖춰 공식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이며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공식 제출된 사직서의 구체적인 수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에서 공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
이수앱지스가 4월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달을 맞이해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부식에는 이수앱지스 황엽 대표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이 참석해 희귀·난치성질환의 사회적 인식과 환경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수앱지스는 이번 기부에 앞서 지난 한 달 간 파브리병 질환 인식 증진을 위해 임직원 및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CATCH THE TIME(캐치 더 타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CATCH THE TIME’은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오상헬스케어(대표 홍승억)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기업 ‘Allez Health(이하 알레 헬스)’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금을 납입했다고 26일 발표했다.‘알레 헬스’는 2018년 창업한 미국 벤처기업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앞둔 ‘알레 헬스’에 약 3,600만 달러(한화 약 49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250(한화 약 310억원)만 달러는 즉시, 나머지 금액은 순차적으로 납입할 예정이다.오상헬스케어와 ‘알레 헬스’가 역할을 분담해 국내 및
‘빅5병원’ 교수들이 일제히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주 1회 휴진을 공식화한데 이어 서울성모병원도 오는 5월부터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26일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오는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쉬기로 했다. 단, 권고 사항이며 휴진하더라도 필수·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은 유지한다.서울성모병원 이도상 교수협의회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비상 상황에서 의료진 번 아웃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5월부터 금요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지원하고 이행방안을 수립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의료개혁추진단 단장에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이 임명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자로 이같은 내용의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정 단장은 복지부에서 요양보호제도과장, 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 의약품정책과장, 인사과장, 보험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노인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이 전공의와 교수 사직 등 의료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습이다.이대로 사태가 장기화되면 의료진 번아웃으로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더러 중환자 전문의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제44회 국제학술대회(KSCCM-ACCC 2024)' 기자회견에서 의료대란 속 중환자 의료 현장 종사자들의 번아웃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홍석경 기획이사(서울아산병원)는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매몰돼 공정해야 할 입시제도마저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나서서 탈법과 편법을 조장하고 있다”며 “탈법적 의대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 진행을 당장 중지하라”고 비판했다. 이미 지난해 공표된 대학별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의대 정원 증원 때문에 뒤집은 데 이어 2026학년도 모집 인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서둘러 정하려 한다는 지적이다.전의교협은 교육부가 각 대학에 오는 30일까지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공표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불
메드트로닉은 지난 25일 자가확장형 인공심장판막 플랫폼 ‘에볼루트(Evolut)’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인공판막 사피엔(SAPIEN)과의 일대일 비교 임상시험 1년 시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인공심장판막 플랫폼 간 성능을 직접 비교하는 최초의 일대일 비교 임상인 SMART(SMall Annuli Randomized To evolutes or SAPIEN)는 대동맥판막 사이즈가 430㎟ 이하인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유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확장형 인공심장판막 플랫폼(에볼루트)과 풍선확장형 인공심장
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절차를 막아달라며 의대생들이 총장과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 결과가 이르면 이달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이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4월 말 예정된 대학 입시전형 시행계획 변경과 5월 말 입시요강 공표는 중단된다.이번 가처분 신청을 낸 국립의대 학생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한 심문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판부가 오는 29일까지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했고 추가 심문 절차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심문은
응급의료 현장 속에서 삶과 죽음 사이 치열하게 싸워 온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이 출간됐다. 저자는 지난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응급실을 떠난 전공의 54명이다.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은 언제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 안에서 환자들을 위해 뜨겁게 고뇌하며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 하나로 응급실을 지켰던 2월 이전의 시간들을 에세이로 담아냈다.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책을 내게 된 배경에는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선배들이 있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지난 2월 응급실을 떠나 어렵고 힘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에서 비교임상시험 자료를 요구하기로 하면서 대상 품목의 재평가 통과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는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중 경구용제제 동등성 재평가 실시 방안에 대한 타당성을 자문하고 심의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분과위원회 10명은 만장일치로 타당성을 인정했다.이에 따라 향후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이 불가능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과학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정치 탄압”이라는 반발이 일었다.의협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 임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임 당선인을 업무방해 공모공동정범, 의료법 위반 교사범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으로 알려졌다. 임 당선인은 지난달 1일에도 당시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등과 함께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즉각 반발했다. 인수위는 “명백한 보복행위이자 정치탄압일 뿐만 아니라 정
내달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결핵환자를 국립결핵병원으로 이송 치료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5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전염성 결핵환자는 객담 검사에서 결핵균이 확인된 환자를 뜻한다.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