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 평균 10.2%

한미약품이 2017년 1분기 국내 10대 상위제약사 중에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1분기에만 373억원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비율로는 매출액 대비 21%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10대 상위제약사가 제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10%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한 곳은 한미약품을 비롯해 동아ST,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등이다.

동아ST는 올해 1분기에 1,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15.1% 수준인 200억원을 투자했다.

녹십자는 1분기 2,315억원 매출의 12.7% 수준인 29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대웅제약은 매출액 2,052억원의 12.4%인 255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에 2,0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23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매출액 대비 11.3%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첫번째 신약인 베시보정을 허가받은 일동제약은 연구개발에 108억원을 투자했다. 1분기 매출액 1,066억원의 10.2% 수준이다.

1분기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유한양행은 연구개발에 매출액 대비 7.1% 수준인 246억원을 투자했다. 비용으로 따지면 4번째로 많은 비용을 지출했지만 매출액 대비로는 10%를 넘지 못했다. 유한양행은 1분기에 3,494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1,232억원 매출 가운데 81억원 가량을 연구개발에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6.6% 수준이다. 한독은 연구개발에 약 49억원을 투자했는데 매출액인 1,035억원의 4.8% 수준으로 5%를 넘지 못했다.

광동제약은 매출로 상위 10위권에 들었지만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1%에 불과했다. 광동제약의 1분기 매출은 1,556억원으로 이 중 1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