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및 바이오산업계도 국정과제 실행을 위해 정부에 요구사항 전달해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이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지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24일 당산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글로벌 신약개발 정부 R&D시스템의 이해 및 지원 인프라 활용 좌담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이사장

이 날 김동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7월 19일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혁신 제약산업계 및 바이오산업계 입장에서는 그 어느 정부에서 보다 더 풍성한 육성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약 및 바이오산업계는 국정과제 실행을 위한 각종 요구사항을 정리해 정부와 소통할 때다. 국가적 신약개발 로드맵 수립과 산학연 역할분담에 근거한 국가적 재원 배분, 혁신 생태계 구축, 제도 및 규제환경개선이 필요하다"며 "오픈이노베이션 환경구축과 벤처육성 및 스타트업 창업 지원 방안, 신약개발 전용펀드 등 금융투자재원 조달 방안은 물론이고 필요 인력 양성 등 광범위하고 난해한 퍼즐을 맞추고 정부와 국가백년지대계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과기부의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 확보사업의 예타 기획'을 충실히 마무리하겠다고도 했다.

김 이사장은 "과기부와의 간담회를 계기로 복지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등 관계 부처와 함께 중소중견 및 벤처 민간기업의 고민을 주제로 모임을 갖겠다. 신약개발에 대한 산업적, 혁신적 제도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과기부는 민간 투자가 어려운 초기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과기부 생명기술과 이호준 사무관은 "기업 보유 파이프라인 중 초기단계 비중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너무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지원 사업 기획을 시작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 중 하나로 신약개발을 선정했고,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투자 안을 확정하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오는 28일까지 신약개발자를 대상으로 3차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확보사업’을 기획을 위한 산·학·연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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