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등 국내 5개 제약사, 복용법 변경한 제품으로 리리카 시장 도전

화이자제약이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용법을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변경한 국내사 제품이 잇달아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엘지화학, 한림제약, 지엘팜텍, 대원제약, 크라운제약 등 5개 제약사의 프레가발린 성분 서방형제제 9품목을 허가했다.

이번에 허가된 제품은 엘지화학 젤리프서방정, 한림제약 가바뉴로서방정, 지엘팜텍 카발린CR정, 대원제약 리카뉴로서방정, 크라운제약 슈프레가CR서방정 등이다.

이들 제품은 화이자제약의 리리카의 용법을 변경한 제품이다. 리리카는 75mg, 150mg, 300mg 세 가지 용량으로 시판 중이며 1일 2회 복용한다.

하지만 이번에 허가된 서방형 제제는 혈중 약물 농도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1일 1회만 복용하면 된다. 리리카는 단독 처방되거나 당뇨병, 대상포진 치료제와 함께 처방된다.

신경병증 통증은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으로 난치성이고 만성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만성통증으로 인해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통증뿐만 아니라 수면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 사회적응력 저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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