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소진…응급·중환자 진료 위해 법정 근로시간 지켜야"
의과대학 교수들이 예고대로 주 52시간 진료에 들어간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수련병원에 법정근로시간과 연장근로시간 준수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현재 의료 사태가 시작된 지 6주가 넘어가면서 과중한 진료 업무로 의료진이 소진에 이르렀다. 환자 안전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의료진 피로도를 줄이고 응급환자와 중환자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 52시간을 지켜주길 바라는 공문을 수련병원장에게 발송했다"고 했다.
의대 교수들은 내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의교협은 정부에 의대 정원 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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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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