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2024년도 전공의 모집 결과 분석
정원 늘렸는데도 지원자 많아…지원율 122%
기피과로 꼽히던 비뇨의학과가 어느새 인기과가 됐다. 모집 정원을 늘렸는데도 지원자가 더 많았다.
청년의사가 조사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 비뇨의학과는 64명 모집(별도정원 포함)에 78명이 지원했다. 이번 모집에서 비뇨의학과 전공의를 뽑는 모든 수련병원을 조사한 결과다.
전년도보다 모집 정원을 10명 늘렸지만 미달은 극히 드물었다. 비뇨의학과 전공의를 모집한 수련병원 48곳(자병원은 모병원에 통합) 중 미달인 곳은 2곳 뿐이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전공의를 모집한 수련병원은 총 59곳이다. 이들 중 8곳은 자병원이며 부천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은평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한꺼번에 선발한다.
비뇨의학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공의 정원 조정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도 전공의 모집정원을 50명에서 60명으로 늘린 바 있다. 여기에 정부가 별도정원으로 5명을 추가 배정했다.
비뇨의학과 전공의 정원 총 65명 중 64명은 지난 6일 마감된 전기 모집에서 선발하며 나머지 1명(경찰병원)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후기 모집에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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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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